나는 원래 소소하게 챙겨주는 거 좋아해서 잇티제 애인한테 종종 작게 선물하고 챙겨줬었어...
이번에 한번 크게 싸우고 헤어졌었는데 애인이 내가 준 물건들 다 버렸었거든?
다시 재회하고 나서 애인이 버렸던 거 다 돌려 놓으면서 나한테 그러더라고..
처음엔 분명히 고마웠는데 왜 이렇게 잊었는지 모르겠다고, 어릴 때부터 가족들한테 이래저래 받은 게 많아서 자기가 감사한 줄 모르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
나는 이 얘기 들으니까 좀... 잘 해줄 마음이 사라졌다고 해야 하나? 어차피 잘 해줘봤자 고마운 줄도 모르니까ㅜㅜ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소소하게 챙겨주던 선물 같은 거 안 주기 시작하면 애인이 눈치 채고 기분 상해할까?
화가 난 건 아니고... 뭔가 돈 쓰기 아까워졌어 (애인한테 마음 식거나 한 건 아니야!)
+)너네는 어떻게 해야 마음이 표현 돼? 굳이 이런 거 안 해도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