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사이트에 포지션제안으로 대기업 파견직 제안이 온거야
근데 이젠 나이도 있고 정규직으로 취준중이었는데
대기업이라 복지혜택이 좋더라고.. 그래도 파견직 계약직이니까 많이 고민하다가
일단 경험삼아 면접은 봐야겠다 싶어서 애인한테 이런 얘기들을 했었어
막상 면접 당일돼서 어차피 붙어도 안갈 회사인데 이 더운날 풀메에 헤어세팅에 정장에 구두까지 준비하고 있는데.. 가는 것도 지하철 버스 세번 갈아타고 너무 귀찮아서
애인한테 아 준비중인데 갈지말지 고민이라고 톡했더니 애인이 화내면서 자기가 계약직은 처음부터 가지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왜 간다해놓고 또 안간다고 바꾸냐고 왜이렇게 우유부단 하냐고 화내더라고
그래서 나도 안그래도 면접준비로 예민한데 바로 나보고 뭐라고 하니까 화가나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냐고 싸웠는데
둥들은 누가 잘못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