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계속 생각나길래 미친척 연락했는데 반갑게 받아주길래 한시간 넘게 둘이 전화하면서 안부 주고받고 얘기했는데
결국 전애인은 현재 애인이 있었고... 3~4년 전에 나한테 많은 걸 배워서 지금의 본인이 된 거 같대
그 때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나한테 처음으로 사랑 받는 법을 배웠는데 정작 주는 걸 못 해줘서 미안하대
나도 내 인생에서 얘 만큼 순수하게 올인해서 좋아한 사람 없었고, 상대방도 내 덕분에 정신차리고 고쳐서 지금 건강한 연애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상황이 눈물 줄줄 나오더라,, 결국 우린 뭘 해도 안 될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그랬던 거 같아
타이밍 더럽게 안 맞는거 보니까... 이건 진짜 인연이 아닌가봐
그냥 울고 털어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