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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알바하는데 하루 종일 쭈그리고 서있어야해서 발이 엄청 아파

발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엄마도 그거 알거든

근데 언니가 (날씬함 다이어트중)  밤에 계단 걷는 운동하는데 나 알바하고 와서 수업(인강) 듣는데 같이 걸으라고 전화 하더라

20층까지 걷는데 눈물 나더라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 생각 전혀 안 하는 거잖아

가다가 넘어졌는데 가족들 아무도 신경 안쓰고

오늘 하루 종일 일한 거? 지들이 더 힘들다고 유난떨지 말라함

내가 오늘 머리 아프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불빛 하나 없이 계단 오르는데 눈물나고 울었음

언니는 지 혼자 올라가서는 나 우는 소리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짜증내더라

엄마는 걍 관심 없고...

이게 돼지인 내가 게으른 거야? 



 
익인1
아니 배려심없는 가족 잘못 이건 그냥 너가 컷해 듣지도말고
12일 전
글쓴이
자기들끼리 서로 무리하지 말라 위험하니 조심히 걸으라면서 나는 걍 빨리 걸으라고만 하고 관심도 없음ㅎ
12일 전
익인2
가족들이 배려가 없는거같음... ㄹㅇ
12일 전
글쓴이
솔직히 @@아 힘들지 좀만 힘내자 이렇게만 말했어도 기쁘게 올랐을 것 같은데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아까운건지
12일 전
익인2
ㅜㅜㅜ 나도 계속 서 있고 앉아서 물건 정리하는 알바 해서 아는데 그렇게 일하고 집 오면 발이 얼마나 아픈데 너무하신다 수고했어 ㅜㅜ 계단 걷는 운동 꼭 같이 해야해?? 꼭 그런거 아니면 패스하고 발 마사지 하면서 쉬자 ㅜㅜ
12일 전
글쓴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갑자기 운동하라고 그런거였어 지금 내가 계단 오르는데 짜증냈다고 엄마 화나서 나 쳐다보지도 않네... ㅎㅎ 누군지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익인이가 나한테 더 위로가 된다는 게 참 고맙고 또 씁쓸하다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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