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도 좀 나고 이 사람이 되게 무뚝뚝한 사람이라서 막 이성적인 썸씽같은 거 1도 없었거든
일은 되게 잘하는 사람이라서 업무는 잘 가르쳐주긴 했는데
업무 외적인 일상 대화같은 거는 거짓말 안 치고 한달에 한번 할까 말까 수준이었어;
근데 얼마 전에 인사 이동이 있었어서 나는 그대로 남아있고 이 사람이 같은 부서에 바로 옆팀 차석으로 갔는데
그 팀 삼석이 이 사람보다 한살 많은 언니거든
근데 내 사수일 땐 세상 무뚝뚝하게 무표정으로 로봇같이 업무만 가르쳐주던 사람이
저 삼석 언니한텐 막 누나누나 하면서 엄청 조잘대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는 거야 웃기도 잘 웃고...
그거 보고 뭔가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 들고 엄청 갑갑한데
나 이거 좋아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