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찢어질듯이 째지는 목소리로 몇시간을 울어대는데
밤 귀국 비행기에다가 다음날 일정 있어서 자야 하는 상황에 못자니까 내가 울고싶더라
에어팟 노캔 키고 노래 듣고 있었는데도 뭔 애 울음소리가 비명 수준이라 전혀 소용 없었음 ㅋㅋㅋㅋ 하
부모 옷차림 보니까 누가 봐도 일 있어서 간 게 아니라 휴양하러 간 거던데 꾸역꾸역 예민한 애 데리고 타서 3시간을 주변 사람들 고통받게 하고… 진심 그 심리가 이해가 안 된다… 승무원 분들도 안절부절 못하면서 사과하러 다니고 하 그걸 승무원들이 왜 사과하냐고요 ㅋㅋㅋ 뭔 잘못이 있다고… 해도 부모들이 사과해야지…
진짜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자야 하는데 못자게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화났고 … 컨트롤 못하는 애기를 왜 자기 욕심으로 비행기 태워서 남의 여행을 망치는지 모르겠다 꽁짜라고 옳다구나 하고 예매했겠지 ㅋㅋㅋ 하
너무 심하게 울어서 점점 화나고
애가 어떻게 해서든지 제발 닥쳐줬음 좋겠고
싸.패 되는 기분이었음
일정 맞는 게 그 비행기밖에 없어서 탔는데
걍 담부턴 동남아 정도는 돈 더 써서 무조건 비즈니스로 타야겠다고 결심하게 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