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전애인이랑 재회하는 것까진 힘들어도 오해는 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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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까 내가 걔를 엄청 싫어해서 내 친구들한테 걔 뒷담을 엄청 깐 걸로 오해한 상태로 헤어졌는데

자세한 건 너무 길지만 진짜 내 모든 걸 다 걸고 진짜진짜진짜 오해거든...

걔 엄청 좋아했고 아직도 엄청 좋아하는데...

걔가 너무 상처받아서 다시 사귀는 건 꿈도 못 꾸지만

진짜 오해라도 풀고 싶은데...

전화 카톡 인스타 싹 다 차단당하고 블로그도 싹 다 밀고 비공해놔서 연락할 방법이 아예 없어

집 앞에 찾아가는 거 에바일까...ㅜㅜ

[익인1]

블로그 이웃신청 메모로..

[익인2]

집 앞에 있는거 보면 진짜 소름끼침

[익인3]

에바임 그런 오해 만들게 한 너 잘못

[익인3]

재회까지 어차피 못 갈 거 알면 그냥 너 마음 편하자고 하는 너 욕심 아니야? 상대 마음 생각하고 집 앞에 찾아가지마 어떤 연락도 하기 싫어서 다 끊었는데 집 앞에 있는 거 보면 얼마나 소름끼치겠니

[글쓴이]

난 진짜 억울해... 걔랑 싸운 건 맞는데 걔 뒷담같은 건 진짜 한마디도 안했는데 걔 여사친이 걔한테 이상한 소리한 거란 말야...

[글쓴이]

진짜 막 스토커처럼 구질구질하게 붙잡고 그런 거 당연히 안할거구 그냥 차분하게 내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어 나 진짜 너무 억울해...

[익인3]

그럼 그 때 헤어질 때 말했어야지

[글쓴이]

싸우고 나서 잠깐 냉전이었는데 그때 저 여사친이 전남친한테 저렇게 얘기한 거야...
그 뒤로 전남친이 나 올차단했구...
원래 가끔씩 싸우고 한 반나절? 하루? 연락 안할 때도 있었어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지...ㅠ

[익인5]

2222 ㄹㅇ

[익인4]

편지써서 집 우체통에 넣기는........?

[익인6]

무슨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집 앞에 있는 거 당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서움
그냥 기다려 어느순간 풀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