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살을 안빼서 스트레스야...

분명 사귄 직후에 

자기가 관리 안된거 알고 진지하게 살빼고있고 얼마 안에 몇키로 뺄거고 목표가 뭐고 

이런거 설명해줘서 그런갑다하고 잘 사귀고 있었는데

1키로도 못뺐음 반년동안...2키로 빼고 다시 찌고 반복

이거로 다이어트 내기도 해봤는대 공약 세게 걸고 실패하면 얼레벌레 넘기고 공약 약하게 걸면 그냥 하지 뭐 해버리고...

근데 못뺄 때마다 반박못하게끔 하는 사유가 하나씩 있어서 재촉하기도 힘들어 좀 몸살이 오래갔다거나 뭐 그런..

아프다는데 빼라고 할 수는 없잖아

진짜 스킨쉽 안될 정도로 너무 살쪄서 힘들어

애인은 왜 스킨쉽 안해쥬냐고 삐져있고...

진지하게 헤어지는거 고려하고 살빼라하는건 애인 엄청 상처받겠지 말해도 되려나 헤어지긴 싫어

[둥이1]

헤어지기 싫으면 그냥 사귀어 답나왔네ㅋㅋ

[글쓴둥이]

사귈거긴한데 살 빼는 문제를 어떻게 말할지가 고민인거야

[둥이1]

이건 사실 현실적으로 니가 자식있는 엄마인데 자식이 공약 걸어도 공부안하고 성적 바닥인거 보는거랑 똑같은 케이스야 부모자식은 부모가 책임져야하지만 남친인데 너가 그렇게까지 해야돼? 니가 헤어지기 싫으면 해야지 뭐 니 시간,돈,정보 희생해가면서 스트레스받아가면서 니만 힘들어하면서 저런거 하나 못하는 인간 사람 만들어야지 되면 쟤만 개이득이고 못되면 그런 놈인거고

[글쓴둥이]

에휴 다 맞말이네 정 들어서 어렵다 어려유ㅓ

[둥이2]

같이 운동 다녀보는건? 데이트 할 때도 좀 라이트한 거 먹고

[글쓴둥이]

서로 사는 곳이 1시간 떨어져있어서 같이 다니긴 힘드네...나도 운동 같이한다고 시작하긴 했는데 애인은 하다가 안해

[둥이3]

일단 살이 문제라면 살을 주제로 이야기 하지마.

[글쓴둥이]

말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못빼려나,,

[둥이3]

문제 행동에 관심 많아서 이쪽으로 책 많이 읽는데, 본인이 교정하지 못 하는 문제는 언급하지 말라고 하더라. 가장 가까운 사람이 그 주제로 이야기하면 더 스트레스 받고, 문제만 더 강화된다고.

애인의 문제는 살을 빼고 싶은데 못 빼고 있는 거니까, 당분간은 이야기하지 말고 같이 먹는 식사에 식단이나, 먹고 나서 걷기 같은 거 같이 해봐.

그러다 애인이 살 빼야겠다, 운동해야겠다 먼저 이야기하면 응원해주고...

그런데 참 옆에서 보고 있는 쓴이도 답답하고 힘들겠다

[둥이4]

그런 거면 걍 쎄게 말해
너가 사귀기 전 약속한 것들 못 지키는 거 싫다고
몸살이 길게 가도 뭐 얼마나 간다고 ㅋㅋㅋㅋㅋ...
난 마른 체형 좋아하는데 사귀다 살 찌면 뚱뚱한 사람 싫어하는 거 알지? 라고 말함 관리 하라고... 난 뚱뚱해지면 헤어지거든..

[글쓴둥이]

반년이나 못빼니까 진짜 그래야라나 생각 중이야 힘들다ㅎ..

[둥이4]

몸살 씨게 오면 밥도 안 들어가는데 걍 다 핑계야~ 너한테 잘 보일라고 초반에 달콤한 말 한 거고... 뚱뚱한 거 안고 가거나 아님 쎄게 말해야함!
관리 안 하는 거 같아서 전보다 덜 설렌다, 약속 안 지키는 거짓말쟁이 등... 이렇게라도 말해야함...
그러고도 못 빼면 정 떨어져서 헤어질 걸,,,

[글쓴둥이]

할 수 있는거 다 해보다가 안되면 지쳐서 헤어지는 것도 미련 안남고 나쁘지 않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