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72l

아니 그렇게까지 하고 뭔 말을 못 했었거든. 그정도 사안까지는 아니었고 걍 개선이 되었으면 해서 한 말인데 과한 사과에 비해 개선은 전혀 안 돼서ㅇㅇ 근데 얼마전에 심리상담 다닌다고 하더니 사과를 너무 남발하면 사람들이 만만하게 본다는 얘기를 들은 걸까 진짜 사과를 해야할 상황에서도 사과 안 하기 시작함......왤케 중간이 없어......ㅠ


이 친구한테 뭐라고 하게 되는 일 대부분이 주변 상황이나 상대방 고려 안 하고 하는 행동, 자기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상대방 나쁜사람 만드는 거, 본인이 본인 케어를 심각하게 안 하는데 그걸 자기 혼자만 그러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끌어들이는 일들이었는데 그부분 스트레스 받아서 뭐라고 하면 과하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비하까지 해서 당황스러웠었음. 아마 이것도 자기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상대방 나쁘게 만드는 것의 일환이었던 것 같음. 그러는 와중에도 왜 나한테 뭐라고 하지? 하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같은 게 느껴졌었는데 아마 그쪽이 진심이었던듯......


더 무서운 건, 그런 식의 트러블이 생기면 갑자기 몸이 아픔. 안 아픈데 꽤병 부리는 게 아니라 진짜로 갑자기 두통이 오거나, 열이 난다던지, 속 안 좋다면서 토하고 앓아눕고 그러더라고. 그러고나면 정작 피해를 입어서 항의한 쪽이 나쁜사람 돼서 엄청 당황스럽고 안절부절 하게 됨.

.

.

.

본인 심리상담 받았던 내용 종종 말해줬는데, 의존성 성격장애인 것 같았음. 자기 케어를 거의 신생아 수준으로 안 하는데, 그렇게 하면 주변 사람들이 못 참고 수발 다 들어주고 심지어 방청소 해주러 오는 지인까지 있으니까 그 케어 받는 게 좋아서 무의식적인 고의로 초등학생도 할 정도의 아주 기초적인 생활력, 자기케어를 안 하고 안 배우는 거라고.

첨에는 착한 애라고 생각해서 우울증이 심하다니까 안쓰럽네...하고 치료 꾸준히 받고 주변에서 도와주면 나아지겠지 하고 이것저것 도와줬는데, 거의 5년 넘게 개선은 커녕 점점 더 안 좋아져서 이상하다 했음......주변 사람들까지 우울증 옴. 친구 둘 병원 다닌대서 나도 요즘 병원 다니기 시작함.....걍 손절하려고ㅠ 스트레스 받음.



 
익인1
멀어지는게 좋겠다.. 쓰니나 친구들이 의사도 아니고 힘들어하면서 참아줄 필요 없지
약간 애정결핍 때문에 저러나 친구도 주위에 피해 주긴 하지만 안타깝네..

11일 전
글쓴이
애정결핍이 맞을 거야ㅠ 저 친구 어릴 때 부모님이 봉사활동으로 고아원 아이들 케어한다고 정작 자기 자식 케어는 손 놓고 방치했던 것 같더라고. 사연 들으면 안타깝지만 이제 서른이 넘었는데 부모만 원망하며 있을 수도 없어서, 그로인해 하는 행동들은 본인 몫인 거니까......
11일 전
익인2
나도 우울증+ADHD 심한 지인 있는데 가끔 너무 스트레스 받음.. 그냥 적당히 사과하면 될 상황에서도 너무 과하게해서 이렇게 하면 받는사람도 불편하다고 충고해줬더니 이렇게 해야 자기 마음이 편하다더라… 자기 마음 편해지려고 남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음
11일 전
글쓴이
맞아 그렇더라고. ADHD가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어서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그러길래 칭찬도 많이 해주고 나름 케어해주려고 애썼었거든. 근데 오히려 그럴수록 점점 더 안 좋아짐ㅠ
11일 전
익인3
가족들은 안챙겨줘?
11일 전
글쓴이
쟤네 부모님들이 겉보기에는 좋은 사람들이고 선한데, 막상 하는 거 보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시고 해주는 게 없음. 상태 알아도 걍 번지르르한 말로 위로나 좀 해주고......
저 친구가 잠깐 금전적 문제로 본가 갔던 적 있는데 이제 서른이니까 가족들 입장에서는 얘가 일도 하루에 두세시간만 하는데 집에만 있을 거면 차라리 집안일이라도 해라 싶었나봐. 근데 집안일 시킨 거로 화 잔뜩 나서 결국 뛰쳐나왔었음. 본인이 케어 받고싶어서 간 건데 집안일 시키니까 못 견뎠나봄......

11일 전
익인3
친구가 기본적으로 성격있네
신데렐라처럼 시킨게 아니라 걍 설거지나 빨래나 청소기돌리는거 도와라 정도였을거 같은데

11일 전
글쓴이
ㅇㅇㅇ딱 그 세개 시켰음. 근데 저 때는 자기 내면의 불만이 정확히 뭔지 모르니까, 가족들이 설거지통에 음식 포장지같은 거 버려두는 습관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거로 엄청 폭발해서 울며불며 난리친 모양이더라고. 자기가 가정부냐고...집안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됐을 시점이었음ㅋㅋ...
11일 전
익인3
아 근데 나도 그 습관은 개인적으로 싫어 ㅋㅋㅋㅋ설거지통에 포장지나 쓰레기 버리는거...ㅋㅋㅋㅋ
11일 전
글쓴이
3에게
ㅇㅇㅇ나도 싫어해서 화내는 건 이해함. 근데 화를 낸 수위가 너무 심해서 그렇게까지...? 싶었는데, 다른 것들 쌓인게 거기서 폭발한 것 같았음.

1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그런거같네 본인 내면을 먼저 알아야할듯...

11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 난 라라핑 나왔는데 익들은 무슨핑이야?680 09.16 12:2575932 3
일상나 지브리 하쿠, 하울 좋아하는 사람들 이해안돼 334 09.16 12:4742772 5
이성 사랑방/이별여자 32살에 4000만원이면 많이 모은거야 적게 모은거야...? 261 09.16 15:2547315 0
KIA/OnAir ❤️동강아지 긴장하지말고 부담갖지말고 너의 공을 던져줘💛 9/16 .. 3706 09.16 13:0434068 0
야구/장터두산 끝내기 치면 요아정..171 09.16 17:4118121 1
해외여행 친구랑 간다하고 혼자 다녀올수있을까????5 09.13 22:57 32 0
지금 쿠팡 하나씩 풀리는 거 잡으면 배송 언제야?1 09.13 22:57 68 0
쿠팡 아이폰 계속 뜨려나 ㅜㅜㅜㅜㅜㅜㅜ 09.13 22:57 31 0
네일샵 한번 가면 계속 가게 돼??5 09.13 22:57 59 0
ㅋㅋㅋ애플 에어팟맥스2 드릅게 안내준다 09.13 22:57 24 0
내일 일찍 안 일어나도 된다니 09.13 22:56 7 0
아이폰 흰색으로 샀는데 잘한거겠지?7 09.13 22:56 105 0
인스타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09.13 22:56 36 0
보조배터리 어디꺼 쓰고있어?2 09.13 22:56 29 0
홍대입구역 통통 옷집 아는 사람을 구합니다 ㅜㅜ 09.13 22:56 10 0
고속버스인데 화장실가고싶어서 죽겠음 하4 09.13 22:56 31 0
배란기에 우울해지는거 정상이야?1 09.13 22:56 28 0
이거 진짜 현존하는 요거트아이스크림중에 제일 맛있다29 09.13 22:56 1025 0
사회복지 면접관들 태도 별로인 경우 많은듯 3 09.13 22:56 50 0
베테랑2 본 익 있어?4 09.13 22:56 94 0
Cj 택배 지금 이상태면 내일까지 안 오겠지..?6 09.13 22:56 66 0
익들아 접이식 우산이랑 장우산 중에 어떤거 주로 들고다녀?3 09.13 22:55 20 0
티다샵에서 현대카드 24개월 무이자로 아이폰16 샀다... 4 09.13 22:55 173 0
애플 공홈 주문 취소했는데 카드승인 언제될까 09.13 22:55 31 0
이 아이폰 달력 어플 아는 사람~? 09.13 22:55 65 0
추천 픽션 ✍️
누구나 겪는 시기가 있다.미운 나이 4살이라든지, 사춘기에 휘둘려 빽빽 거리며 소리지르던 시기라든지, 수면 시간 모자르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넘쳐났던 고3 시기라든지.어쩌면 이 모든 걸 거치지 않았더라도 살면서 무조건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취준생 시절도 있다. 나도 취준생 시절을 겪어왔다. 취..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선생님! 불륜은 나쁜 거죠?""어?""옆반 선생님이 불륜은 나쁜 거래요."나는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을 저지른 희대의 썅년이다."쌤보고 불륜을 했대요! 근데 쌤은 착하시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순희 쌤 싫어요! 매일 쌤 보면 욕해요. 쌤 싫어하..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thumbnail image
by 꽁딱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그 나에게 유기현을 알려준 몬베베 친구도 함께라서 뭔가 떨리고 두근 거리기도 하는데 ㅎㅎ[햄찌현]- 나두 오늘 스케줄 끝나고 멤버들이랑 먹을 거 같넹 - 연락할게 조심하고!- 사랑해 라고 보내는 오빠에 또 설레서 헤헤 하면..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