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6년정도 만난 애인이랑 헤어지고 1년이 지났어. 그냥저냥 살다가 원래 영화 잘 보지도 않는데 내가 영화보러가고 싶어진거야
친구들도 안된다해서 혼자봐야지하고 갔더니
어떤 여자분도 혼자보러오신거 같은데 영화관 들어가서보니 같은영화에 바로 내 옆옆자리인거야
혹시 몰라서 영화 끝나고나서도 여자분 옆에 아무도 없길래 혼자온게 확실하다싶어 말을걸었어
저녁안드셨으면 같이먹자고
근데 안드셨고 좋대 그래서 나이도 물어보고 뭐먹을지도 물어봤지
근데 심지어 나랑 동갑인거야
저녁먹고나서도 반갑고 설레고 내 이상형같은 사람이라 용기내서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고싶다고하고 번호도 교환했어
근데 2주정도 잘 연락하다가 여자분이 내 이야길 친구한테하셨는데 아는애라고 한거야.
알고보니 내 전애인이랑 아는사이더라
그걸 알고 여자분이 바로 나한테 이유설명하고 연락이 자연스레 끊어졌어 나도 못하겠고..
그러다 두달정도지나고 어제 내 고등학교친구아버님 장례식장에 갔는데 그 여자분을 거기서 또 만났어
내 친구랑 같은 대학이여서 듣고왔대 당연히 전애인은 없었고..
어떻게 이러지..
연락해도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