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는 둥이가, 상대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아서 마음이 서서히 떠나는 상황이야
나는 자기관리, 집안일 게으른 거, 상대에게 분리불안 정도로 집착하는거… 상대가 여러번 말했는데도 잘 안고쳐서 마음이 떠나는 것 같았어
마음이 멀어지고 정만 남았다는 소리도 들었어ㅋㅋㅠ 이때 상대가 멀어지는게 보이니까 둥이도 마음 급해지고 불안해질텐데 그러면 안됨
여유를 가져야 해 카톡 답장도 상대에 맞추고 ‘너 나 안사랑하지?’ 이런거 안돼
모든 애정 표현은.. 여유를 가지고 잘못된걸 고쳐서 마음을 먼저 돌아오게 한다음에 해야 독이 안되는 것 같더라
내가 헤어지자는 상대 연락 받았을때 어케 했냐면..
일단 카톡으로는 절대 안돼 무조건 통화/대면으로 끌고 가야됨
초반에 감정호소 해서 벽 조금 무너뜨리고 이성적으로 대안을 제시했어
1. 감정호소
최근에 ~했었을때 우리 행복했었잖아, 나는 오빠 얼만큼 좋아하냐면, 잠 잘때 모습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오빠가 어렸을 때 겪은 안 좋은 일들 생각하면 지금도 안쓰럽고 슬플만큼 좋아해 등등 엄청 호소해야함
2. 이성적 대안
내가 오해가 있었어 오빠 마음이 ~~이런 줄 알았고, ~이렇게 살아온 나는 ~~게 인식할 수 밖에 없었어
이제는 이게 문제라는 걸 잘 알았고 앞으로 ~~게 고칠거야
- 근데 포인트는 오빠랑 계속 만나든 안만나든 고칠거라고 말하는거임! 그리고 어떻게 고칠지 개개개자세하게 얘기하고 인증얘기도 해야댐
그러면서 이런 바뀐 모습을 내가 좋아하는 너한테 못 보여주는게 너무 아쉽고 싫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말함 살짝 질릴때까지 말했어ㅋㅋ
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 기회 한번만 달라, 지금 오빠 마음 힘들고 나에 대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은 거 안다 내가 그 정도 수준의 애정으로 낮춰서 대하겠다(나는 엄청사랑하는데 상대는 아니니까, 상대도 부담스러워했음), 노력해보고 그때도 마음이 예전같지 않으면 그때는 이별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얘기했어
결과는 상대가 알겠다고 했고, 나는 내 애정표현도 좀 줄이고 나혼자 갓생살려고 노력함
그러니까 상대 마음도 자연스럽게 돌아온 것 같아 지금은 행복한 연애중!
둥이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도움됐음해서 글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