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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일이지만 문득문득떠올라서 미안함

내가 정신이 많이아팠던때가있는데

약잔뜩먹고 응급실실려간적있는데 나는 기억이하나도없거든

근데 옆에서 봐줬던 친구가 말하기를

똥오줌토 다 하고 난리도 아니었대

근데 간호사가 묵묵히 다 치워주고 그랬대 

정신나가서 갑자기 일어서서 변보겠다고 하고 난리를 쳤는데

한숨한번쉬고 제가 치울게요 하고 계속 치워줬대 

아픈사람 케어하기도 힘들텐데 나같은사람 한둘이아니었겠지 

진짜 눈물나게 고맙고 이제 안좋은선택 절대 안할거임 ..



 
익인1
응급실에서 피토똥오줌 다 치워본 사람 저예요....^^ 난 힘들어서 관뒀지만 직업정신 없으면 정말 못할 일이다
10일 전
글쓴이
살면서 받을수있는 복 다 받고 행복하기를....... 진짜진짜 고맙고 미안해
10일 전
익인1
아냐 그때 그분한테도 그날의 헤프닝 정도였을테니까 그렇게 안미안해도돼...
술취해서 그러는 사람도 많은네 자살시도로 약먹고 그러는건 차라리 이해한다...ㅎ

10일 전
익인2
ㄱㅊ술취하고 와서 쌍욕하는인간들도 많은데 자살시도는 그냥..그러려니 함..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10일 전
익인3
뭐가 그렇게 힘들었어ㅠ
10일 전
익인4
괜찮아 환자니까..! 그런 마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고마울 따름이야 미안한 마음은 흘려보내고 고마웠던 기억만 가지고 있어도 돼 지금은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10일 전
익인5
응급실에서 일하는데 걍 똥기저귀갈기 달인임
10일 전
익인5
똥칠하고 오는 환자도 많아서 싹 벗기고 기저귀,환자복 입히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ㅋㅋㅋ
10일 전
익인6
간호사인데 괜찮아 진짜.. 혹시나 마음에 담아두지 말엉 몸도 마음도 아픈 사람들 곁에 있는 게 우리 일이니까 당연한거야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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