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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제목대로… 헤어지라고 얘기 잘 안한다는 친구들도 헤어지라 할 정도로 나한테 못되게 굴고 해외장거리라 내가 한국가면 반동거로 지내는데 얘 출퇴근 시간에 내가 맞춰주느라 하고싶은거 다 못하고 집안일하면서 기다려야되고 얘가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애라 데이트도 눈치보여서 싼밥만 먹고 돈 안쓰고 시간보내다 자는데 
20초 내 첫연애라 그런지 상상대로 연애를 못하니까 싫고 가치관도 너무 안맞아서 결혼상대도 전혀 아냐
근데 지금 해외 나와서 혼자 지내고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자주해서 만날 친구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한국에서 같이 지내면 돈시간이 제한적이더라도 옆에 누가 있을테니까… 하는 기대에 못헤어지겠어 
그래도 마음 잡아야겠지…?



 
   
둥이1
첫연애면 그냥 징하게 해보는거두 나쁘지않은데, 몸이 상하거나 공개적으로 이미지가 나빠진다 하는식의 후회할만한 일은 하지않기
13일 전
글쓴둥이
올초에 큰일도 아닌걸로 나를 너무 갈궈서 내가 주변에 찡찡대느라 이미지가 안좋아졌을 것 같긴해….ㅠㅠ
13일 전
글쓴둥이
주변도 징하게 해보라고 하던데 왜 그런거야?? 깨닫는게 많아서 그런가??
13일 전
둥이1
웅 그냥 이럴것까진 아니었다 싶어진 순간이 오는것같아
찡찡거리는거는 괜찮아ㅋㅋㅋ

13일 전
글쓴둥이
왜케 난 기억력이 안좋은지… 나 못살게 굴었는데 기억이 안나고 순간 좋으니까 못헤어지는것 같애ㅠㅠㅠ 연애 너무 어려워
13일 전
둥이2
솔직히 말해도돼? 나 전남친 해외까지는 아니여도 국내 좀 먼 장거리에 쓰니랑 같은 상황이었거든
내 주변에서, 인티에 물어봤을 때도 다 애키우냐고 그랬어

13일 전
글쓴둥이
마자… 나도 많이 들었어 분명 동갑인데 애처럼 굴고 철이 늦게 드는건지 성격 자체가 이런건지 상황이 안좋아도 그냥 두는게 난 답답해
13일 전
둥이2
그치 남자는 철 절대 안들어 둥이야 나 그애랑 2년 갔는데 2년 동안 애키우냐는 소리 1년에 몇 십번씩 들었어 그 사람 성격 자체가 그런거고 그만큼 둥이가 편해서, 기대기 좋고, 그만큼 둥이가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이거해주고 싶고 저거 해주고 싶을거라고 생각해 물론 지금 남친도 거의 똑같은 사람을 만나서 내가 참 소나무구나 싶긴한데 나도 곧 헤어지려고. 솔직히 말해서 애같은 애인은 너 인생에 도움 되긴 힘들다고 생각해 내가 똑같은 연애 몇 번 해보고 느낀 점이야
13일 전
둥이2
받고 주변에서 징하게 해보라는 이유는 그래야 둥이가 다음 연애 할 때 스스로 연애 대상을 걸러내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해 주변에서 나 이랬다 이사람은 이랬다 멏백번 듣는 것보다 무조건 본인이 경험해야 후회하고 반성하고 발전하니까.
13일 전
글쓴둥이
내가 오냐오냐 해주기를 좋아하기도 하구 내가 챙겨주더라도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데 전혀 존경할 부분 없이 내가 오냐오냐만 해줘야하니까 그만해야할 것 같긴해…

예시로 한창 더웠을 때 얘 출퇴근에 점심도 같이 먹느라 걸어서 30분 넘게 왕복을 하루에 세번 하느라 힘든데도 참고 덥다하니 몰가서 땀 식혀주려고 시원한곳 찾아주는데 옆에서 덥다고 찡찡대니까 조용 한마디한걸로 아직도 구박해…

13일 전
글쓴둥이
그것도 맞네 진짜 걸러야할 포인트는 엄청 알게 됐어ㅋㅋ큐ㅠ
13일 전
둥이2
위에 댓글 봤는데 나도 기억력 안좋은 편이거든 그래서 나는 요즘 한줄일기 이런거 쓰고 있어 귀찮아도 매일 일기쓰세요! 하고 알림오면 오늘 애인이랑 뭐했고 어떤거 했고 재밌었당 이런식으로 부담 없는 선에서 너가 쓰고 싶은 말 쓰고 나중에 보면 아 이사람 이런 점 나랑 안맞았구나 하는 점이 분명히 보일거야 나도 지금 남친 존경할 수 있지도 않은데 난 그냥 지인 인맥이 좀 많이 강하고 나랑 MBTI는 거의 반대인데 거울처럼 성격이 비슷해서 사귀고 있어....ㅎㅎㅎ 글고 예시 들어준거 봤는데 뒤끝 강한데? 애초에 둥이가 참을인 3번이 아니라 엄청 참았는데...??? 둥이 진짜 오냐오냐 뽀담뽀담 해주면서 키우고 있구나... 솔직히 사귄다는 것보다는 키운다가 맞는 것 같아...
13일 전
글쓴둥이
2에게
오 성격 맞다하니 부럽다ㅠ 안그래도 헤어져야하는 이유 사겨야하는 이유 적어봤는데 헤어져야하는 이유가 많고 이성적으로 적더라구… 그래서 헤어져야겠단 생각도 들더라고 근데 생각만 들고 실행을 못하겠어!!ㅠㅠ

첫연애에 친동생을 키우다시피해서 그렇게 되나바… 뒤끝 엄청 심해서 올초에 엄청 테클 걸길래 매주 싸웠어… 내가 사귀기전인 20살 때 헌포클럽 구경하러 간거 알고 사겼는데 그걸로 매번 시비걸고 고딩시절 내가 썸남이 키스하고 고백차길래 이걸 남사친한테 연애고민상담했다고 헤어지자그랬어.. 그러면서 본인은 집방향 같은 이성선배랑 둘이서 집가다가 파이팅하자는 의미로 안은건 의리다 이러고…

13일 전
글쓴둥이
아 헤어지고나서 힘든건 다들 똑같겠지..? 버텨야하능거겠지..?
13일 전
둥이2
당연하지 나는 그럴 때 보통 이건 좋았고 저건 좋았다 근데 이건 나랑 안맞았고 이건 화났고 하나하나 좋은거 먼저 -> 그 후에 나쁜거 곱씹어서 생각하니까 아 내가 너무 사람을 키웠구나 싶더라 이건 견뎌야해 첫연애라 많이 맘고생할거야 그만큼 처음 감정을 많이 준 사람이니까. 그치만 견뎌야 다음 사람을 만나니까 꼭 견뎌냈음 좋겠어
13일 전
글쓴둥이
2에게
너무 말을 잘하는거 아냐??ㅜㅜ 종강하고 예전처럼 엄빠몰래 만나서 같이 며칠 지내고 본가 갈랬는데 이미 헤어지기로 맘 먹었으니 몇달 못보고 지낸거 이대로 본가로 바로 가서 헤어지는게 낫겠지..?

13일 전
둥이2
글쓴이에게
내 친구도 지금 남친이랑 동거 + 거의 2년 다되가는데 여기도 뽀담뽀담 키우더라.... 그 친구도 친동생을 엄청 소중히 키우고 있고 동생한테 모든 걸 다 져주고 있거든 장녀 역할이 이렇게 발동되기도 하나봐. 사귀기 전에 헌포간걸로 뭐라고 하는 건 너무 속 좁은 사람 같아. 그 때 사귀지도 않을 때인데..? 그리고 무슨말이야....? 이성이랑 집가는 길에 화이팅 하자고 안았다고...? 상식적으로 너무 말이 안돼... 그걸 당당하게 말하는 건 생각도 부족한 사람 같아
사귀어야하는/헤어져야하는 이유 적은 건 엄청 잘했다고 생각해! 솔직히 남을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건 좋지 않지만 이 상황은 둥이 미래를 위해서 하는 방향이니까! 나는 종강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빨리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살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물론 내가 살펴본다고 나혼자 연애하는 건 아니니까 그 사이에 꼭 연인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그 사람과 연애를 계속 하는 방향보다는 더 둥이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나 말 잘 못하는 성격인데 나랑 너무 비슷한 사람을 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싶었나봐 ☺️ 내 댓글이 둥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

13일 전
글쓴둥이
2에게
헉 이제 봤어ㅠㅠ
진짜 나랑 상식의 기준이 많이 다른 것 같애.. 다행인건 올초에 시비 걸던걸 최근에 한국가서 하지말라고 못 박으니까 고쳐졌긴한데 이젠 나를 놓은 것 같이 행동해…실제로 돈 없는게 맞긴한데 이번에 한국오면 본인 만나러 서울 오지말고 내집에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 만나도 짧게 만나재…

안그래도 주변에서 헤어지라하던데 내가 유학와서 여긴 노는 모임?이나 남자도 많이 없고 매주 시험에 집 학교만 반복하다보니 진짜 찾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못놓는건가 싶기도 해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있어야 잊겠는데 없으니까 내가 잡게돼..

12일 전
둥이3
첫연애라서 그러는거 충분히 이해가는데
나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랑 연애하면 얼마나 쓰레기를 만나며 시간낭비를 했는지, 왜 진작 못헤어졌는지 이해도 안되고 미련하게 느껴질거야
외로울 시간에 자기관리도 하고 친구도 만나면서 시간보내
그래도 외로우면 또 다른 사랑을 찾으면되잖아

13일 전
글쓴둥이
이미 지금도 쓰레기 만나서 돈시간낭비라 생각하는데 두달 뒤에 만나서 위로 받을 기대가 너무 큰가봐ㅠㅠ
내가 친구도 없고 본가가 시골이라…이번 방학 전에 헤어지면 서울에서 알바 하면서 친구 사귈까봐 계속 사귀는 것보다 낫겠지..?

13일 전
둥이3
응응 당연
친구 구하기 힘들면 당근이나 오픈채팅으로 취미모임이나 동네친구 구하면돼
어디든 사람 만날 곳은 널렸으니 걱정하지마

13일 전
글쓴둥이
당근이나 옵챗 안전하려나..? 한 번도 안해봐서…
13일 전
둥이3
동성이라 별 걱정안들었어
만나서 맘에 안들거나 이상한 낌새 느끼면 차단해도 되는거고
이사하느라 친구없는 사람도 많아서 이해돼

13일 전
글쓴둥이
3에게
오 그럼 만나서 카페 가서 수다 떨고 그런거야??

13일 전
둥이3
글쓴이에게
카톡으로 얘기 먼저하다가 시간 맞춰서 카페가고 밥먹고 그랬어!!
다행히 잘맞아서 아직도 연락하고 있어
난 너무 좋았어

13일 전
글쓴둥이
3에게
헉 대박이다 1-2달 살다가 다시 출국할텐데도 만나주겠지ㅠㅜ 잘맞는사람 나도 찾고싶어ㅠ

13일 전
둥이3
글쓴이에게
응응 그럼그럼 할수있을거야!!

13일 전
글쓴둥이
3에게
월세로 돈 내더라도 서울 살면서 친구 만들명서 방학 좀 즐겨야지
매번 시골에 갇혀서 살다가 남친이랑 서울 지냈던게 너무 좋았나봐..

13일 전
둥이3
글쓴이에게
잘맞는 친구랑 다니면 더 즐거울거야!! 행복해라!!

13일 전
글쓴둥이
3에게
헉 이제봤네 고마워ㅠㅠ
둥이도 행복해야돼!!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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