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여기 강아지 자랑했는데
딱 3일 아프고 갔네
어제밤에 숨도 못 쉬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방 다 둘러보길래 큰 병원가면 나을 병인줄 알았더니
마지막으로 힘내서 가족들 돌봐주다 갔네
지어놓은 진통제는 하나도 못 먹고
집에 온지 세 시간 만에....
보내기 전에 발바닥 꼬순내라도 한 번더 맡아볼 걸
집에 오니 덮던 이불들 다 빨래해서 우리 애기 냄새가 없다.
아직도 너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데
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