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안 읽씹이나 읽씹 둘 다 각자의 대화 마무리법이라고 생각해서 신경 안 썼거든?
근데 대학 동기 중 하나가 안읽씹하는데 그건 좀 싫다......ㅠ 어떤 스타일이냐면 대화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사라짐
친하긴 친한데 우리 둘 다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자주하진 않고 몇달에 한번이나 인스스 보고 할 얘기 있으면 하거든?
예를 들어 친구가 블로그에 너무 우울하다고 올림 -> 내가 깊티 보냄 -> 친구가 고맙다고 함 -> 요즘 잘 지내냐고 함 -> 안읽씹
인스스도 내가 친구 거 보고 헉 나도 이 소식 들었는데 진짜 화나더라ㅜㅜ -> 친구 : 그니까 어쩌구저쩌구 -> 나 : 그래서 이런 거 아냐? -> 안읽씹
이러니까 뭔가 좀 그래...ㅠ 차라리 읽씹했거나 아이고 그러게.. 암튼 너도 잘 지내~ 이랬으면 괜찮았을텐데 내가 뭐 물어보거나 하고 있는 말 있어도 안읽씹하니까 얘랑은 더 못 친해질 것 같단 생각 듦....... 안읽씹하고 스토리는 엄청 올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