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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거 다 나열해보자면

크리스마스 : 5일 전에도 아무것도 안하길래 (크리스마스는 5일전에 다 예약 차있다) 내가 걍 남아있는거 샅샅이 뒤져서 예약함

 콘텐츠: 놀이공원가기로 했는데 전날 새벽까지 티켓예매안함. 그래서 내가 티켓예매함. 교복입자했는데 알겠다해놓고선 교복 지점 어딘지 찾아보지도 않음. 당일날 찾아보더라 (교복지점은 예약제가 많다.)

 생일: 내 생일 전날돼도 뭐할지 안 정해져서 난 내 생일 망칠까 전전긍긍 답답해 죽어가고있는데 태연함. 결국 내가 먼저 빨리 계획 짜자고 했고 전화로 급하게 계획 짰지만, 그닥 좋은 생일을 보내진 못했음

 여행: 둘 다 학식이라 부모님 허락이 필순데 난 엄마한테 친구랑 구라깐다고 밑밥깔고 한 달전부터 빌드업했는데 애인은 여행 일주일전에서야 허락맡음. 결국 빠꾸 먹고 내가 속상해하니까 어머니께 사정해서 다시 허락받았는데 비행기표 예매 바로 안하고 또 질질끔


 다 결이 비슷하지? 이제 너무 지치네

이거에 대해서 4번 얘기했는데 쉽게 안 바뀌어

이번에도 언제만날지 안 정하는거보고..그냥 점점 마음이 식어간다

 이런남자 만난 익들있어? 




 
익인1
별로 안좋아하는거임
10일 전
익인2
저런 사람 못바꿈... 일단 남친한테서 바뀔 의지도 없는듯
10일 전
익인3
안좋아하는거임
10일 전
익인3
누가 고백했어?
10일 전
글쓴이
고백이랄게 없었어 자연스럽게사귄거라
나 이번에 기분 안좋아하니까 깊티도 보내고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러는데 안좋아하는걸까

10일 전
익인3
평소에 표현은 잘해?
10일 전
글쓴이
보고싶다는말 거의안하고 전화도 잘 안하긴 하는데
사랑해만큼은 꾸준히 해

10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내기준 학식이 보고싶다고도 잘 안하고 실제로도 행동력이 저런거라면 체력문제거나 걍 안좋아하는거라 생각해..

10일 전
익인4
안좋아하는 거더라 내 전남친 내가 만나자고 먼저 안하면 먼저 만나자고 절대 안했어 근데 만나선 잘했음 만나자하면 싫다 안했고... 그래서 난 일하고 힘들어서 그런거겠지... 하고 이해해줄라고 하고 내가 싫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음 근데 얼마전에 맘 식었다고 헤어지자더라
10일 전
글쓴이
그렇게 변했던거야 아님 그럼 사람이었던거야?
10일 전
익인4
그런 사람이었어 연애 초부터 그랬는데 헤어질 때 하는 말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적 없는 것 같대
10일 전
익인4
좋아하긴하지만 사랑하진 않는 정도 그정도마음에서 연애 시작하고 만난 것 같애...
10일 전
글쓴이
아....그렇구나
나도 참 이것때문에 식고있고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서..뭔가 댓글읽고 많은 생각하게되네
힘내..우리 둘다 좋은인연 또 있겠지?

10일 전
익인4
그럼!!! 연애하는데 나 혼자 힘들어하고 우는 날이 많다면 그건 확실히 관계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거야 아닌 관계를 꾸역 꾸역 잡고 있는 것도 나한테 할 짓이 아니더라 내가 제일 소중한데... 사귈 때가 더 맘고생 많이했어 전남친은 그렇게 소홀하게 행동하니까 나만 좋아하는거 아닐까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하지? 하면서 근데 헤어지고 나니까 마음이 아주 편안해!!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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