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여자들은 헤어지고 후폭풍이나 재회생각 안하나?

헤어진지 6일됐는데

걔가 너무 냉정히 찼고 너무 힘들어서 난 병원에 링겔 맞으러 계속 다니고 일상생활을 못하고 있어.

그어다 유튜브애서 재회하는 방법 뭐 그런걸 보는데 유튜버분이 여자는 아니다 싶으면 다신 만날 생각 안하지만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후폭풍이 오는 편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진쩌일까...? 혹시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다시 후회하고 생각난 적 다들 없어....? 

[우동1]

링거를 맞을 정도라고? ㅠㅠ 맘아프네

[글쓴우동]

응 아예 음식을 못넘겨서 몸이 버티질 못해서 주사라도 맞으니 좀 낫더라구..

[우동1]

그래도 주사는 맞네

[우동2]

아니 다 똑같아.

[글쓴우동]

응 나도 내가 너무 망가져서 빨리 회복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맘처럼 쉽지 않네. 동거를 헸어서 짐을 빼야해서 아직 연락을 간간이 해서 더 힘든것 같더라구. 우동2말처럼 일단 내 생각만 최대한 하려구. 고마워!

[우동1]

너 링거맞을동안 걔 딴애들이랑 웃으면서 논다 얼른 나아

[글쓴우동]

맞아.. 나만 손해인데 그걸 아는데 바보같이 이러네. 빨리 회복할게!!! 고마워!

[우동3]

ㄴㄴ 내 전 여친 헤테로였고 걍 나 ㅂㄹ 안좋아하는데 깊은 우정으로 사겼다고 난 생각하는데 헤어지고 (걔가 참) 몇번이나 연락옴 미련으로 (재회연락 아니고 그냥 잊는게 힘들어서)

[글쓴우동]

아 그랬구나.. ㅠ 난 내가 헤테로였고 이 애가 처음이거든. 전혀 생각도 못했다가 갑자기 느낀 감정에 엄청 고민 많이 하다 얘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연애를 시작했는데 3년동안 너무 좋았거든 ㅠㅠ근데 갑자기 헤어지자 해서 너무 힘든 상태야.. 지금은 너무 단호하고 짐좀 챙기러 가보니 너무 잘 지내는거같아서 더 마음이 아파... 나중에 연락이 오면 좋겠다....

[우동1]

새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이제 지루해진거 아닐까 두 경우 모두 연락안와

[글쓴우동]

나한테 의지를 못하겠다더라고. 좀 자기자신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앤데 나는 그렇게 안 해준대. 내 힘듦만 먼저 생각하고 많이 기댄다고. 그래서 여태 참고 노력했는데 이젠 노력이 안된대..

[우동1]

젠

[글쓴우동]

1에게
아 응 이젠... ㅎㅎ

[우동4]

에고ㅠ 힘들겠네.... 나는 사람이 좋아할때도 서서히 좋아지듯이 그렇게 장기간 연애하고 헤어질때도 시간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해ㅋㅋㅋㅋㅋㅋ 내가 예전에 차인적이 있는데 돌봄(?)을 당해봤거든 근데 생각보다 그게 더 상처 회복이 빠르고 건강한 이별이 됐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쓰니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ㅠㅠㅠ뭐 친구로 지내자 이런거 없이 다신 보지말자 수준으로 헤어진거야?

[글쓴우동]

그애는 나중에 괜찮아지면 연락하자는 식으로 했는데 난 그게 될지 모르겠어... 나한텐 진짜 가족같을 정도의 믿음과 사랑이 컸던 친구라 헤어지자는 말을 할거라 0.0001도 생각 안했던 상태라 너무 충격이어서 지금 더 힘든거같아... 헤어지자하기 전에 시간을 가지자했는데 약속한 시간이 다 되기 전에 연락와서 헤어지자 했거든..불과 며찰전까지만 해도 웃고 손잡고 똑같이 했는데... 믿기지가 않아....

[우동4]

그치ㅠ 그럴때 한때로는 배신감이 들기도하고 무얼해도 되돌릴수 없음에 너무 무력감이 느껴지더라...
친한친구중에 연애사를 아는 친구가 있어? 커밍아웃 아직 안했고 할 생각 없으면 혼자 감당해야할텐데... 아는 친구 있으면 얘기라도 털어보고 할 수 있으니까...ㅠㅠㅠ

[글쓴우동]

ㅠㅠ 걱정해줘서 정말 고마워! 다행히 아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많은 도움을 주어서 잘 버티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믿고 일단 몸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어! 나 혼자서 이것저것 했던 시간이 거의 없었어서 혼자 여러가지 해보면서 극복해보려고해. 물론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다시한번 걱정해줘서 정말 고마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