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나 진짜 좋은 사람 만났었구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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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랑 헤어진지 1년 됐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날 미치도록 사랑한건가 싶어 나 진짜 운도 좋고 복받았었구나

그립진 않음 새애인도 사귀고 이제는 나랑 관련없는 존잰데 인티에서 전애인들 글 보니까 새삼 느껴지넹

[익인1]

왜 좋다고 느껴?

[글쓴이]

3년 내내 한번도 그 사람 마음을 의심한 적이 없을 정도로 날 엄청 사랑해줬고 항상 최선을 다했고 취준생일 때라 돈 없는데도 나한테 필요한 선물들을 자주 해줬었어 그만큼 세심하고 배려도 넘치고 센스가 미쳤었음 이건 솔직히 웬만한 남자들 다 하는데 본뮨 전애인은 외모랑 몸 스펙이 레전드였음 앞으로 이 정도 외모의 이 정도 인성은 진짜 흔히 못 만날 거 같음ㅋㅋㅋㅋ 쓰다보니 너무 기네 암튼 새애인도 만나봤고 세상에 좋은 사람들은 많지만 특별하긴 했었오

[익인2]

왜 헤어져ㅛ어..?

[글쓴이]

간단하게는 내가 권태기와서 극복 못 했어 근데 놓쳤다고는 생각 안 해 그 뒤에 다른 사람들 더 만나보고 남자 보는 시야도 더 넓어졌고 그럼에도 이 사람은 대박이긴했었지만 인연이 다 한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