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엉엉 울었음 쿠팡에서 물건 시키는데 자주 시키던 물건이 밑에 뜨는거야

얼마전에 강아지 하늘로 보냈는데 자주 시키던 물건에 강아지 사료 용품 등등..이런게 떠 있는데 와 너무 슬펐어 잠도 한숨도 못 쟜네

[익인1]

쓰니가 잠 못자고 울면 강아지가 너무너무 슬퍼할거야 열심히 씩씩하게 살고 나중에 천국 가서 만나야지

[글쓴이]

ㅠ익아ㅏㅑ..잊으려고 바쁘게 현생 살으려고 노력하는 내 자신이 너무 못된 것 같고 너무 보고싶고 ..난 내가 괜찮은 줄 알았거든 생각보다 근데 확 오네 애 없으니까 쇼핑할 일도 전혀 없었다가 간만에 들어간거란 말이야 하

[익인1]

아냐 기운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시도는 절대 못된 게 아니야 쓰니는 쓰니 강아지의 존재를 잊는 게 아니라 관련된 슬픈 기억들을 잊으려고 하는 거잖아. 쓰니가 죽을 때까지 쓰니 강아지를 추억할 거고 사랑할 거잖아 그거면 된거야

[익인2]

아 … 아 ㅠㅠㅜㅜ 왜 눈물 나냐

[익인3]

... 나도 배변봉투 사료 이런거 뜨니까 울컥하더라

[익인4]

아 슬프다

[익인5]

병이다 병
펫로스 증후군이였나

[익인6]

아이구 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7]

ㅜㅜ댕댕이랑 나중에 다시만나자

[익인8]

아 ㅠ 진짜 너무 슬픈 이야기다

[익인9]

오노... 갑자기 사무실에서 눈물을 훔치다 강쥐별에서 구름 타고 놀다가 쓰니가 울어서 걱정할 수도 있어 씩씩하게 이겨내보자!

[익인10]

나도 보내고나서 그랬었다ㅏ..쿠팡 네이버 오만 곳곳에 남아있어서
거기에 추가로 앨범에 추억이라며 사진 모아서 만들어주길래 그것도 안뜨게 하고 ..

[익인11]

아.. 너무 이해돼서 슬프다

[익인12]

나도 ㅠ 막 용품구매햇던 사이트에서 쿠폰발급이라면서 문자오거나 어플알람뜰때 너무 슬펏어

[익인13]

나도 그랬는데....ㅠ

[익인14]

맞아 강아지 보내고 나면 그런 것들 하나하나에 다 눈물남..ㅠ 1년은 지나야해.. 그래야 웃으면서 추억해. 그 이후에도 종종 마음 아프긴 하지만 얼마 안됐을때 만큼 힘들진 않더라. 힘내길 바랄게.

[익인16]

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