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정신차리라고 해주라

대학 다니다가 학교도 학과도 안맞아서 내년에 수능 다시 준비할라고 하거든 지금 23살임

전과나 편입도 생각했는데 학벌 콤플렉스가 일단 크고 전공도 다른 분야 생각중이라 수능이 맞을 것 같아

남들보다 늦은거에 대해서 걱정되고 무서운건 확실히 있는데 약간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침ㅋㅋㅋㅋㅋ

졸업하면 20대 후반이고 취업 머 평균 나이보다 늦게하겠지만 잘할거고 돈 많이 벌거라는 어디서 나온지 모르는 자신감이 있어서 엄청 큰 걱정은 안됨

내가 지금 뜬구름 잡고 있는건가 좀 경각심을 더 가져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제 다 졸업반이니까 인스타나 주변애들 보면 정병 생겼다가 안보고 혼자 이것저것 하다보면 또 자존감 올라가있고그럼 그러다 또 인스타 보면 스트레스개받고ㅋㅋㅋㅋㅋ 아 뭔가 싱숭생숭하네 정신을 좀 고삼때 차렷으면 어디 덧났냐!!!!!

[익인1]

뭐 정신 차릴 게 있어? 그걸 깨닫게 된 순간부터 이미 한 걸음 내딛고 시작한 거랬어 사람들이 첫걸음을 되게 어려워 하는데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부터 이미 발걸음을 뗀 거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잘할 수 있어 부담 갖지 말고 잘해

[익인1]

나도 23살로 돌아가고 싶으면 하고 싶은 게 많은데 23살에 이걸 알았다는 건 정말 대단하고 기특한 거 아니야? 충분히 멋있어 우리 쓰니

[익인2]

나도 23살에 입학했는뎅
정신차릴 거 없음 열심히만 하면 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