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무교임
근데 전남친 집안이 기독교를 매우매우 싫어했음
애인이 보여준 군대 수첩에서 "예수쟁이"라는 단어를 봤을 정도였고
처음에 나 집에 데려갔을때 내가 "저 겨울에 캐롤듣는거 좋아해요!" 이랬더니
분위기 흠칫해지면서 "너 예수믿니?" 이랬었음..
나는 사이비도 아니고 종교를 왜 그정도까지 혐오하고 증오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
이유를 물어보니까 그런건 없대 그냥 싫대 그냥 이유없는 혐오잖아
난 이유없는 혐오가 싫어서 전애인한테 진지하게 내 앞에서 그러지 말라고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