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파 먹튀

친구들 무리에서 누구 한 명 생일이면 항상 케이크 준비해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줬는데 내 생일에만 아무것도 없어서 내가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화가나..

몇 주간 기다렸는데도 만나자 어쩌자 아무런 얘기 없어서 내가 먼저 얘기 꺼낼까 하는데, 화 안내고 어떻게 말을 꺼내면 좋을지 모르겠어 ㅎ 많은 조언 부탁해..

[익인1]

생일 이미 지나버린지 몇 주 됐다는 거지?

[글쓴이]

응 이미 한~ 참 지났어

[익인1]

ㅜㅜ 장난식으로 야야 어제 내 생일이었는데 너네 다 까먹었냐!! 이러는 게 젤 자연스럽긴 할 텐데 이미 몇 주 지났다니 자연스럽게 언급하기 좀 애매하긴 하다.. 흠... 화 안 내고 싶고 불편한 상황 만들기 싫은 거라면
내 생파할 건데 다음 주 주말에 모일 사람~ 저번에 못 만나고 지나갔잖앙 이런 식으로 먼저 운 띄우는 거 어때 이미 생일 지나긴 했지만.. 친구들이 센스가 있다면 아차 싶어서 만날 때 알아서 케이크 준비해오지 않을까..

[글쓴이]

장문 댓글 너무 고마워 ㅠㅠ.. 사실 케이크는 이제 워낙 늦어서 바라지도 않는데 밥도 안사주는게 멍꼴받어 자기네들 생일땐 다받아ㅊ먹고 ㅋ

[익인2]

난 다음에 딱히 안챙기고 안모일듯

[글쓴이]

응 안그래도 앞으로는 안챙기려고 했는데 이번에 더 확실해졌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