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로 홍보하는 복숭아보고 시골에 혼자계시는 할머니한테 한박스 배송보냈는데 할머니가 진짜 새카맣게 다썩은 복숭아가 왔대 우리가 너무 놀라서 그냥 두시라고 다시 바꿔드리겠다고 했는데 업체에서는 무조건 사진을 요구하는데 너무 답답한거야 애초에 선물용으로 보낸거고 할머니가 90세에 지금 혼자계셔서 사진을 못찍는다고 했는데도 안된대 오후에 같은 지역에 사는 초딩 사촌동생한테 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사이에 할머니가 어떻게든 드셔보시겠다고 다 잘라서 골라두셨다는거야 … 너무 속상해서 미치는줄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