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살 30키로 뺐는데 옷 심리가 대체 뭘까

세자리수에서 두자리수로 내려왔는데 옷은 계속 살 빼기 전 옷들만 입어 엄청 헐렁해(옷이 많이 낡음 구멍도 뚫리고 바지는 허벅지 쪽 다 헤졌어) 그래서 버리고 사준다 해도 다시 살 찌는거 걱정돼서 옷 남겨두도 이 옷들만 입고싶대 이 실랑이만 지금 3주째임… 그 사이에 계속 다이어트하는데 심리가 뭘까

[익인1]

글쎄 자기다짐용인가

[익인2]

동기부여+돈아까워서+오버핏 괜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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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2
살 더 빼고 제대로 사입으려는거 아닐까?

[글쓴이]

근데 그러면 구멍 뚫리고 옆에 찢어진 옷도 그냥 입는걸까…?

[익인4]

웅 마음에 드는 목표 체중까지 옷 안사고 구멍 뚫린 옷으로라도 최대한 버티려고…! 지금 구멍뚫린 옷 버리고 새로 샀는데 더 빼면 못 입고 아깝잖아

[글쓴이]

하 그래? 새내기여도 개강하고 자꾸 저런 옷만 입고 다녀서 언니로써 좀 속상해서… 고마워

[익인5]

더 빼고 사려고?

[익인6]

딱 맞다가 헐렁해진걸 느껴서 그걸 줄기는걸수도??

[익인7]

나도 지금 체중 많이 감량 중인데 윗댓처럼 다 빼고 사려고 옷 안 사고 있어!!!! 동생도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세자리에서 두자리로 내려왔고
앞으로 더 뺄 거면 사이즈 바뀌는 거 생각하면!! 아니면 동생한테 한 번 물어봐봐 목표체중 어느정도냐고 거기까지 빼면 옷 사줘도 되는지

[익인8]

나 76에서 42까지 뺐는데 맞는건 그냥 입어!

[익인27]

어케뺐어?

[익인9]

더 빼면 어차피 또 사야 하니까 아까워서

[익인10]

아직 빼는 중이라 그런 듯 더 뺄거면 나 같아도 돈 아까울 거 같아

[익인11]

아까운 거 + 동기부여?
뚱뚱했을 때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입는 거 아닐까

[익인13]

근데 사준다는데도 그러는 건 이해 안되긴 한다 뭐 거창하게 사준다는 게 아니라 정상인처럼 보일정도로만 입혀주겠다는 의도 같은데

[익인14]

보기 좀 그러면 베이직한 옷 한 두벌 사줘도 좋을듯

[익인16]

많이 불안한거아녀?

[익인17]

왜지 난 살빠지면 신나서 옷만 1억치 사는데

[익인19]

아직최종으로 뺀게 아니고 언제든 돌아갈까봐 불안해서

[익인20]

서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냅도 걍~~ 본인도 생각이 있으니까 그러겠지

[익인21]

목표무게까지 달성하면 사려고

[익인22]

헐렁해진거 느끼면서 마음 다 잡으려고..? 또 살찔까봐 많이 불안한가봐 냅두는게 좋지 않을까??

[익인23]

완전히 뺀게아니라서

[익인24]

자랑할수있지않음? 왜 그렇게 큰거 입어?라고 물었을때 이게 살빼기전의 옷이다 하면 누가봐도 크게 차이나서 자랑할거리가 되잖아

[익인24]

그냥 아직은 본인의 다이어트 성과에 뽕이 차있는거임 한창 자랑하고 싶자나

[익인25]

헛 나 뭔지 알아...
나두 그랬었어
일단 원래 헐렁한 옷을 입던 버릇해서 큰 옷이 편하기도하고
언제 다시 살찔지 모르는 불안감에 항상 한사이즈 큰 걸로 주문해서 입고다녔었어..
결국 몇년 지나고야 제대로 된 사이즈 입고다녔어..

[익인26]

버리지 말고 그냥 사준다해도 싫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