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낭자친구 둘다 초등학교 선생이고 30대 초반이야
나는 평범한 집안 출신인데 애인 형편이 좀 힘들어
애인 아버지가 치과 사업하다가 동업자한테 사기당한 후에 집에 빚이 있는데
얼마전에 돌아가셔서 한정상속(재산+빚 승계되지만, 물려받는만큼만 빚 변제하는거)했거든
애인 형이랑 힘 합쳐서 갚고 열심히 돈 모으는 중이야
근데 사람은 되게 좋아 착하고 착실하고
지난 장례식 때 같이 있었는데 어머님도 사람 되게 좋으시고
아직 애인은 원룸에 살고 있긴 한데
익들이라면 애인 믿고 더 기다려봐도 괜찮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