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까봐 연애를 못하겠다

썸 타는 중인데 연애 시작을 못하겠음... 헤어지는 게 무서워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한테 학대 당하고 맞고 자라서...ㅜㅜㅜ.... 그냥 버려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평균적인 사람보다 100배는 커..

그냥 해봐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야.....

[익인1]

개념이 잘못 잡혀있는거 같은데 이별은 버려지는게 아님.. 사람끼리 마음 안 맞으면 그만 만나기도 하는거임

[글쓴이]

그니까 단어를 버려진다고 쓰는 거지 그냥 누군가와 연을 그만한다는 게 나한테는 엄청 어려움

[익인1]

사람이 쓰는 단어에서 그사람 생각이 보여
헤어진다는걸 버려진다라고 표현하는것부터가 너는 누군가와 연이 끊어지면 상대방은 떠난 존재, 니가 남겨지고 버려진 존재로 여기는거잖아
근데 그게 아니라는걸 받아들이는게 먼저야

[글쓴이]

조언은 고마워...
그치만 학대랑 트라우마 때문에 이런 말 한 마디로 잘 바뀌진 않네...

[익인1]

트라우마 때문에 나는 바뀌지 않을거야 하는 생각도 너무 뿌리깊게 잡혀있는거 같음
사람은 말하는대로 변함 바뀔수 있다고 자신하고 노력해야 바껴
언제까지 그 그늘에 묻혀 살거야 그 그늘에서 벗어나는것도 용기야

[글쓴이]

1에게
아니 ㅋㅋ...당황스럽네 넌 뭔가 모든 생각이 내 뿌리에 박혀있다는 그런 생각이 잡혀있는 거 같아
Judging...내가 풀스토리를 얘기한 게 아니니까 다 안 다는 듯이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댓글은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객관화 못하는거 같은데.... 다안다고 하는 소리도 아니고 지금 짧은 글뿐이지만 이걸로도 보이는게 있지 니가 상담씬가면 들을만한 얘기야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기보다 외부에서만 찾으려하고 변화할 생각은 없는거같네 안타깝다
너무 방어적으로 그러지말고 한번 상담도 받아보고 그러길 바라

[익인2]

너가 마음에 안들어서 끊어낼수도 있자너 여러경우가 있는데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물건도 아니고...

[글쓴이]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ㅎ... 연애 꽤 했는데 내가 끊은 적은 한 번도 없어

[익인2]

그럼 해봤다는거네? 근데도 계속 힘들어하는거야? 헤어진것도 해본거면 그때마다 엄청 힘들어했다는건가

[글쓴이]

응 연애는 많이 했어 05년생인데 6-7번? 엄청 힘들어했지 ㅅㅈ 시도도 했어 이거 때문에

[익인2]

음..그럼 상담 받아보는건 어때? 그정도면 치료받아야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