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난이도 빡센데 번호따였음..

일단 립도 안바른 완전 생얼에 도수안경끼고 후줄근한 반바지에 아빠 신발 질질 끌고 부모님이랑 같이 밥 먹고 있었는데

밥 먹고 나갈려는데 식당사장님 아드님분이 부모님 앞에서 본인 연락처 적힌 쪽지 주더라

빡세게 화장 할 땐 따이지도 않더니..집에 와서도 어떻게 이 몰골인데 그러셨을까 계속 의문이었어 ㅋㅋㅋ

[익인1]

ㅎㄷㄷ 부모님앞에서 난 못할듯

[글쓴이]

그치 부모님 계시는데 너무 이쁘세요 하더니 쪽지까지 주고..대단하신 거 같아 ㅋㅋ

[익인1]

그니깐... 그래서 연락해??ㅋㅋㅋ

[글쓴이]

쪽지에 남자친구 없으시면 연락주세요 적혀있길래 남친 있어서 안 했어

[익인1]

아까비...잘생겼어??

[글쓴이]

1에게
엄..일단 마스크 끼고 있는데 입만 살짝 가리셨거든 근데 나쁘지 않으셨어

[익인2]

쓰니가 후줄근 했다는 것 보다 본인집안 업장, 그것도 부모님 앞에서 번호 줬다는게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

[익인3]

ㄹㅇ

[글쓴이]

그치?? ㅋㅋㅋ나두 뭐지? 하면서 신기했어

[익인4]

ㄹㅇ.... 진짜 맘에들었나봐...

[익인5]

ㅇㅈ.. 난 걍 알바하는데도 못 주겠던데

[익인6]

그러게 이쯤되면 가려지지않는 미모인가봐

[익인8]

진짜 천년의 이상형 이었나보다

[익인7]

아니. 부모 앞에서 그런다고?
양쪽부모가 다 있는데? 신기하네.

[글쓴이]

아 밤늦은 시간에 간거라 식당엔 아드님만 일하고 계셨어! 동네에 작은 맛집이라 야간타임은 아들분이 한다는 거 알고 있었고

[익인9]

걍 후즐근하게 입고 있어도 따는 사람은 꽤 많다고 들었거든
근데 저거 진짜 너가 마음에 들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부모님이 다 있는데..?

[익인9]

와 나 같으면 생각조차 할 수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예전에 어디 편의점집 아들 맘에 들었는데..항상 뭐 부모님 일 도와주고 있고 옆에 붙어있길래 한 번도 말 안 걸어봤어

[글쓴이]

마자마자 부모님 앞에선 진짜 상황이 좀 힘들징!!

[익인10]

근데 뭔가 부모님 계신데도 준 거라 신뢰가는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진짜 빡세다

[글쓴이]

앜ㅋㅋ 뭔가 신뢰도 있는데 나는 의심도 많이 됐어 워낙 모든걸 의심하는 사람이긴 한데 ㅋㅋ 상황이 좀 빡셌넹

[익인11]

ㅋㅋㅋㅋ 나도 옛날에 쌩얼에 안경끼고 앞머리까고 잠옷입고 그 잠옷 배바지로 입고 있었는데 번호 물어본 사람 있었음.... ㅋㅋㅋㅋㅋ 진짜 의문이야
참고로 시력 안좋아서 눈도 좀 작아진 상태인데..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진짜 의문이 맞는 거 같아 ㅋㅋㅋ 나도 도수안경이었는데..잠옷 배바지 귀엽당ㅋㅋㅋ

[익인12]

도수안경은 귀엽기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