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여지준건지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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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랑 나랑 3~4년간 알고지냈고 예전엔 매주 취미모임하면서 만났다가 지금은 1년에 두세번정도 연락 닿으면 만나는 정도 사이야

그 취미모임 사람들 전부 서로 아무 스스럼없는 사이(하이파이브나 운동할때 손 잡아주는 정도의 스킨십이나 둘이 밥먹는거 아무도 신경안쓰는?)여서 특별히 그사람이랑 더 친했던건 아님

지난번에 만났을때

1. 그냥 내가 스포츠하다가 중심잃고 잘 못일어나니까 일으켜줄까?해서 손잡고 한번 일어나고

2. 2~3시간정도 카페가서 가치관이나 인생사같은거 딥톡하고

3. 헤어질때 다음엔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먹으러가자 한거

4. 그 사람이 사진찍어준거 잘나와서 프사로 한 것

이정도가 내가 한 전부인거같은데 오해할 여지가 있을까..? 근데 이정도는 친구끼리도 하지 않나...ㅜ

[익인1]

2,3은 굳이 싶다 특히 2번

[글쓴이]

하..ㅜㅜ 성격 엄청 잘맞아서 평소에 딥톡 많이했었거든
오해할만한건지 몰랐네

[익인2]

여지준 거 맞음 ㅠ

[글쓴이]

고마워.. 나만 친구처럼 대했다고 생각했나부다

[익인3]

딱히 여지준거 없어보이는데 친구랑 흔하게 하는 모든 행동에 "본인이 상대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들을 상대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으니 그런거겠지"라며 의미부여하고 상대가 본인 고백 거절하면 네가 여지 줬잖아 이러면서 남탓 시전하는게 대부분이라 신경ㄴㄴ
원래 지가 관심 있으면 상대의 모든 행동들에 의미부여해서 망상회로 돌림

[글쓴이]

그런가... 그사람이 나한테 호감있는거 알았으면 지금부터라도 선 지키면 되겠지?
그사람이랑 성격 잘맞아서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괜히 내가 잘못행동해서 오해하게 한 걸까봐...

[익인3]

네가 죄책감 느끼거나 스스로를 검열할 필요 없어 그런거 이용하는 놈들 개많으니까 그러지마라 진짜ㅠ
이전보다는 선 긋는게 좋을 것 같긴해ㅇㅇ 저거 냅두다 고백하는거 거절하게되면 뒷말하고 다닐 수 있거든 네가 꼬리쳤다느니 이런식으로.

[익인4]

내 기준 234 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