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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만난지는 얼마 안됐어 세달 정도? 처음엔 너무 모든게 잘맞고 공통점이 많아보여서 진짜 이 사람이랑 평생 가겠구나 하고 천진난만하게 생각했었어 ㅋㅋㅋㅋ 

근데 만나면서 점점 서로 알기 이전에 인생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까 과거에 좀.. 방황?했던 시절이 있었더라구 ㅠㅠ 이해는됨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사람이라 

근데 그 방황하던 시기에 했던 행동들, 그때부터 알고 지낸 주변사람들이 진짜 내가 안좋아하는 부류의 사람들이고 아무리 지금 자긴 변했다고 하더라도 난 이미 그걸 알게 된 순간 맘이 떴던것 같아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얘기했어 너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우리가 서로한테 안맞는 사람인것 같다고.. 만난지 얼마 안돼서 걍 차라리 지금 끝내는게 낫다고 생각했음 

근데 자기가 과거에 했던 행동 변명의 여지가 없는거 알고 너 마음이 어떤지도 알았으니까 진짜 한달만 시간을 달래 자기가 증명하겠대 그때랑 다른 사람이라는거 

얼마 안만났지만 자기객관화 진짜 잘돼있고 문제해결능력도 좋은 사람임 그점은 항상 놀랍긴 해 .. 그래서 일단 한달뒤에도 내 맘이 같으면 그때 내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해서 알겠다 했는데 

뭔가 너무 못할짓 하는것 같고 미안하다 ㅜㅜ 얘도 내 태도, 행동 바뀐거 다 느꼈다는데 그래도 포기 안하고 나한테 자기가 증명하겠다고 하는게 뭔가.. 자기가 원해서 그러는거지만 맘이 좀 그렇네 ㅠ



 
익인1
안타깝긴 해도 자기 업보고 살아가면서 쭉 겪어야할 일임..진짜 바뀐거같으면 일단 지켜봐주는게 그나마 할수있는 일인듯ㅠ
1개월 전
글쓴이
그치 근데 여태까지 나한테 해준것만 보면 진짜 다정하고 세심한 사람이고.. 내가 그렇게까지 직설적으로 상처주는 말 하고 그만하자고 했는데 한번만 더 기회 달라는거 보고 한달 정도만 더 시간을 줘보려고 ㅠㅠ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서 모든게 다 어렵다
1개월 전
익인2
혹시 남친이 예전에 토토 했어?
1개월 전
글쓴이
아니 ㅋㅋㅋㅋ 그런건 아니고 그냥 고등학생때-20대 초반까지 유흥 좀 많이 즐기고.. 돈도 그냥 옷 같은거 비싼거 사는데에 펑펑 쓰고 걍 철없었던거지 아 그리고 난 지금 해외에 있고 얘도 외국인이라 여긴 학생때 술 마시고 파티 가고 이런게 한국보다 좀 더 흔하다는거 아는데도 ㅠㅠㅠㅠㅠㅠ 난 좀 그렇더라고 난 진짜 규칙대로 딱딱 살아온 유형의 사람이라.. 근데 그렇게 방황한것치고 지금은 담배도 끊었고 대학 가서 공부도 잘해서 일도 잘하고 있어 근데도 한번 좀 깨는 얘길 들으니까 난 그게 팍 박혔던것 같아
1개월 전
익인3
이미 한번 그렇게 논 적 있는 사람은 안 변하더랑 아마 만날수록 그 성향 드러날 거야 일찍 정리하길 잘했어
1개월 전
익인4
그냥 안맞으면 정들기전에 헤어지는게 나은거같어
1개월 전
익인5
나도 전애인이 어릴때 번돈으로 유흥에 돈 엄청 썼더라고 근데 지금도 유흥을 끊지는 못해서 헤어졌음
1개월 전
글쓴이
얘는 지금 끊긴 했어 근데 내가 걍 아… 하고 짜게 식은게 좀 오래 가는듯 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믿음을 주기 어려워하나봐 내가
1개월 전
익인6
돈펑펑쓰고 이랬던건 ㄱㅊ은데 유흥이라는건……? 성 관련되어잇어??
1개월 전
글쓴이
아니아니 걍 술 많이 먹고 클럽 다니고 그런거 여자쪽으론 쑥맥이야 ㅋㅋㅋㅋ 20대 중반인데 나 만나기전에 연애 한번밖에 안해봤고 그것도 꽤 장기연애였어서 그건 좋게 생각함..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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