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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6l

그 때는 내가 남자다!! 하는 게 있어서 그런가

노약자가 아니라 그냥 건강한 멀쩡한 여자한테도 그랬었엉

내가 버스 타다가 남자분들이 자리 여러 번 비켜주면서

자기 자리 앉으라고 몇 번 그랬었거든

그러다가 사회적인 분위기가 좀 바뀌면서 그런 일 없었긴 한데

짐 많을 때는 가끔 비켜주고 싶은데 오바 같아서 그런 건지 흘끔거리는 것도 본 적은 있으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 게 아니라 버스 앉아있는데 그 땐 그랬었구나 하고 문득 생각 남 



 
익인1
ㅋㅋㅋㅋ약간 그런게 있긴 했음 옛날엔 페북에서 전쟁나면 오빠들이 이 나라 지켜준다고 여자들은 발뻗고 자라는 식의 글들 많았는데
9일 전
글쓴이
마자마잨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말 한 거얐어 약간 마초? 상남자? 스러운 걸 선호했던 문화라 해야하나 그래서 그냥 아무 대가 없이 비켜주는 건데도 혼자 양보해 준 거에 뿌듯해하고 그러더라고. 내가 말 한 사회적 분위기도 인터넷에서 남녀 서로 혐오가 심해질 때인데 그 때부터 안 그러더라고
9일 전
익인2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자기 잇속을 먼저 챙기게 바뀌는 것 같아
9일 전
글쓴이
그치 ㅠ 그 때는 또 남자들이 배려해주면 여자들은 또 상냥하게 감사의 말도 진심으로 전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서로 감사나 배려하는 부분이 많이 부족해졌지... 하하 사회적 분위기가 바뀐 부분 때문도 그렇고 댓가 없는 친절을 이성이 베풀 때 이상하게 보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경향도 더 있고 그래서 함부로 안 하는 것도 있는 거 같아
9일 전
익인3
난 옛날에도 남자가 젊은 여자한테 비켜주는 건 못봤는데 남자고 여자고 젊은 사람이 노인한테 비켜주다가 요즘은 안비켜주고 뻗대는것만 많긴하더라
9일 전
익인3
자리 안비키는 이런 얘기 인터넷에 올라온 거 봤었는데 어르신들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내가 다리 아픈거면 어쩔거냐 이런 반응이 많더라고
9일 전
글쓴이
그러니까... 그래서 나도 자리 앉다가 어르신 자리 양보해드리려고 하니 당연한 건데도 옆에 어른분이 칭찬해주시더라고 그만큼 사람들이 양보 안 하기도 해... 어르신 휘청휘청하는데도 눈치만 보고 있기도 하고 ㅠ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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