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연락 끊으니까 이제 연락할 용기가 안생겨 ㅋㅋㅋ

헤어지고 진짜 많이 연락하고 매달렸는데

어느 순간 연락 그만해야지 생각 들어서 끊으니까

이제 하고싶은 마음도 안생기고... 몇년이 지나서라도 연락 해봐야지 다짐했던 생각도 아예 사라지고 용기도 없고 

이제 완전 남이 된 것 같은 분리감 느껴져 이럴줄 알았으면 헤어지고 구질구질하게 붙잡지 말걸 ㅠㅠ

매달릴 때는 상대방 차가운 카톡 하나하나에 마음이 너무 찢어지고 그랬는데 아예 안하니까 내 일상도 찾은 것 같고 

너무너무 평온해 슬픈감정은 남아있지만.. 살 것 같아

[둥이1]

나도 그랬다가 3개월만에 연락남겨버림
하

[글쓴둥이]

잘안됐어?? 마지막 연락 언젠데?ㅠㅠㅠㅠㅠ

[둥이1]

방금 답장왔어

[글쓴둥이]

에 헐 어떻게 왔어? 오늘 연락한거구나

[둥이1]

연락은 전날 새벽에 내가 술먹고 전화랑 톡 남겼어
그 후에 답온거였고 근데 막상 답 오니깐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

[글쓴둥이]

1에게
자연스럽게 이어기봐! 둥이 아침에도 술먹고 연락했다고 글 올렸던 둥 맞지??

[둥이1]

글쓴이에게
응 맞아 혹시 내꺼 연락 좀 봐줄 수 있을까 ㅠ 상대가 나한테 질린걸까

[삭제한 댓글]

글쓴이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으응 그런 뉘앙스로 버이긴 하는데… 상대 아직 감정 많이 남아있는 걸로 보여 확실히
둥이가 잘못해서 헤어진거야?

[둥이1]

글쓴이에게
아니 상대방 문제로 지쳐서 내가 헤어지자 했어
상황적인것도 있고
근데 서로 좋아하는 상태로 헤어진것도 맞아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힘드네

[글쓴둥이]

1에게
그러면 둥이가 재회하고 싶은 만큼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상대가 자기가 잘못했다고 붙잡지 않는 이상 재회를 하고 서로 문제를 맞춰가야 할 것 같은데
둥이가 상대방을 이해해주기 어려운 문제야?

[둥이1]

글쓴이에게
응 진짜 지금 당장 해결할 수있는 것들이 아니란걸 나도 너무 잘알기에 연락 끊고 없던 사람처럼 생각했는데 갑자기 무너지는 순간이 오더라
그래서 그걸 못참고 그냥 저질렀는데 결론은 내가 뭘 말하고싶은지도 뭘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 진짜 바보같지
쓰니는 뭐 땜에 헤어졌니

[글쓴둥이]

1에게
나는 그냥 의존하고 구속하고 그랬었어 상대가 회피형이라 점점 내 자신이 망가져가면서도 상대를 집착하면서까지 붙잡고 싶어지더라 ㅋㅋㅋ
생각 정리하고 천천히보내 그치만 자존심 부리지 말구 솔직하게 마음 다 말해
술김에 한 연락이지만 진심이라고 술 깬 지금 마음 전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둥이2]

나도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정리하고 3개월동안 연락 참아서 다들 독하다 그러는데 정작 나는 용기가 없었을 뿐이야..
물론 아직도 마음 남아있지만 이젠 내 이성도 슬슬 올라와서 끝내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