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라왔는데 친구들 진짜 서운함

가끔 부산 내려 가서 친구들 보는데

왕복 8시간 걸려서 부산 가는데

만날 준비도 제대로 안하거나

아님 뒤에 이중약속 잡고

내 생각보다 빨리 헤어지랴고 하고,,,

이런 애들이 한둘이 아님 ㅜ

난 시간도 시간인데 왕복 기차비 10+숙소비 10 해서 20만원이나 쓰고 내려가는건데 

뭔가 무성의한 모습 보이면 너무 서운함 ㅜ

[익인1]

헐 뭐야.. 친구맞아ㅠㅠ???

[글쓴이]

본인들은 바뀐게 없으니깐 원래대로 행동하는건데 내가 입장이 바뀌니깐 똑같이 행동해도 많이 서운해

[익인1]

응.. 친구들이 좀 배려를 못하는듯ㅠㅠ 서운할만해..

[익인2]

이중약속은 ㄹㅇ 가족관련약속아니면 다짜증남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얘기 한번 해봐 친구들은 너가 댓글에 말해준대로 일상이라 별 생각없이 똑같이 행동하는거 같은데!

[익인4]

너는 ‘친구’를 보러 가는 건데
친구들은 ‘내려온 김에’ 우리 만난다고 생각하는 거 아냐?
어느 거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ㅜㅜ

[글쓴이]

그건 아니야 내려온김에 본다는 뉘앙스 한번도 풍긴적 없음

[익인5]

어근데 부산이 본가는 아닌거야?

[글쓴이]

아니 부모님이랑 손절해서 잘 데가 없음

[익인6]

약간 갑을 관계같다…쓰니가 저렇게 내려오는게 쉽지 않은거 잘알텐데ㅜㅜ 나도 저런적있었는데 친구들이 다른친구한테는 성의있게 행동하는거 보고 현타와서 더이상 약속안잡고 멀어짐..ㅜㅜ

[익인7]

준비 제대로 안한다는 거에도 서운하지만 익인2에 공감해서 이중약속 잡는거도 가족 관련된 거 아니면 진심 짜증나.. 친구들한테 서운한 점을 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런 감정이 쌓이는 게 더 안좋을 거 같아서 카톡으로 짧게라도 쓰니 상황 덧붙여서 이야기하는게 좋을 듯..!

[글쓴이]

이중약속 잡는 친구는 사실 아는 언니긴한데 담에 또 그러면 한번 얘기해볼라구,,,

[익인8]

본가가 부산도 아니고 친구하나보고 내려오는데 이중약속? 진지하게 서운하다 말하고 그래도 수용안되면 손절

[익인9]

이중약속은 같은지역 살아도 짜증나는데ㅋㅋㅋ아예 첨부터 얘기해 난 너보러 가는건데 이번에도 약속 2개면 어떡하냐구 다음에보자고

[익인9]

글고 저정도 말은 막 길고 진지하게 말 안해도 알아들을거여

[글쓴이]

응 알겠어 가볍게 얘기해볼게

[익인10]

서울에서 나 만나러온다하면 술값빼주고 집까지 제공해줄듯 차비가 얼마고 시간이 얼만데… 개너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