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 평소에 단 음식 위주로 엄청 먹어대니 혈당 재면 200~300 왔다갔다 함
내가 적당히 먹으라고 죽을 수도 있다고 했거든?
아는 언니가 웃으면서 "괜찮아 나 일찍 죽어도 돼."라고 하더라
진심 기분 더러웠음.. 언니가 내 음식만 죽어라 뺏어먹음
그 언니 자기는 먹을 거 아주 가뭄에 콩나듯 주면서 생색 오지게 냄
안 주면 계속 쳐다보고 눈치주고 실실 쪼개면서 달라고 손 내밀어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
그 언니가 자기 어머니도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 다니는 거 얘기 해주는 거야.
말할 땐 합병증 무섭다면서 혈당관리 아예 안하고 내 음식만 탐내고 식탐 진짜 심각하더라 ㅋㅋ
걸을 때 무릎 아프다고 징징대고 운동도 안하고 맨날 누워서 티비만 봐
언니가 부스럭 거리면 뭐하냐고 하면서 내가 대답 안하니까 와서 음식 뺏어가서 나 엄청 개빡쳤다
머리채 잡고 싸운 적도 있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더라
운동하라고 하니까 언니가 표정 구기면서 나가버림
도대체 왜 이런 사람이랑 알게 된건지 모르겠어.
애기들 4명 키운다는데 애기들한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게 건강관리 좀 하지...
아 이런 생각이 그 언니한텐 오지랖일 수도 있겠다
그냥 당뇨가 더 안 좋아지든 말든 내 알 바 없다.
연 끊고 번호랑 카톡 다 차단해야겠다
언니가 이거 빼면 다 잘해줬는데 식탐 때문에 더는 못 참겠음.
이러다가 내가 돌아버리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