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남 도저히 이성적으로 끌리지않아서

애프터 후에도 전혀 맘이 안 생기길래 예의있게 솔직한 심정으로 만날 수 없을 거 같다 톡으로 보냈는데 읽씹함 

[익인1]

ㅎㅎ .. 읽었으니 됐다

[글쓴이]

그니까...ㅎ

[익인2]

혹시 뭐라구 보냈어....? ㅜㅜㅜ 나 멘트 좀 추천해줄 수 있을까

[글쓴이]

잠만!

[글쓴이]

오빠 갑작스럽겠지만 시간을 끌어갈 순 없을 거 같아 이렇게라도 말을 전하게 됐어

오빠를 한번 더 만나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봤는데 오빠가 인간적으로 멋지고 좋은사람 이라는 걸 확신하지만, 내 감정은 딱 거기까지에만 머물러 있어서 관계를 더 진전시킬 마음이 없단 생각이 들었어.
더불어 다른 진로를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먹은 중요한 시점에서 연애를 하는 게 맞나,란 생각도 계속 있었다보니 이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거 같아.
정말 고마웠고 미안해 오빠

[글쓴이]

실제로 내가 쓴 거 복붙해왔어
참고해 익인아!

[익인2]

웅 ㅜㅜㅜㅜ 너무 고마워 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지금 두번 만낫는데 상대가 자꾸 만나자고 해서 .. 내가 잘못 여지주고 있나 이 생각 들고 자책하게 되네

[글쓴이]

2에게
그럼 빨리 보내버려...참고 다 했으면 댓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