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힘들어서 부산으로 내려간 친구가 있는데

얘가 서울을 엄청 혐오함.. 사람도 너무 많고, 시끄럽고, 돈은 많이 들고, 지하철 복잡하고 등등 서울을 거의 지옥처럼 표현하는데.. 난 서울 산단 말이야?

가끔 저런 표현들이 나한테 무례하게 느껴져.. 나도 서울에서 자취하거든 누구는 안 힘들어서 서울사냐고ㅠㅠ

자기가 부산 내려갔음 거기서 행복하게 살면되는걸 왜 서울은 지옥이고 절대 가기 싫은 지역이고 이런식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다

[익인1]

해외 이민간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 한국 욕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네
흐름상 나온 얘기면 공감 하겠는데 무맥락 혐오만 쏟아내면 어쩌라는거지 싶음 듣기 좋은 말도 계속 들으면 질리는데
그런건 누가 지적하기 전까지 계속 할걸

[글쓴이]

마즘 뭐든 혐오섞인 말들을 내뱉는걸 누가 듣기 좋아하겠어..

[익인2]

친구가 너무 생각이 짧은듯.. 서울에서 일하기 싫은 사람들 많지이 ㅜ 일자리가 여기밖에없는 걸 어쩌라고~~

[글쓴이]

ㅁㅈ... 나도 일자리땜에 상경한거라고ㅠㅠㅠㅠ

[익인4]

난 그 반대인뎈ㅋㅋㅋㅋㅋ 고향 친구들한테 말할 때 조심해야게따

[익인5]

서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싶네…… 연고지 없이 혼자가는거 쉬운 일 아니긴 함 근데 푸념도 적당히 해야함ㅋㅋ

[익인6]

나도 서울 너무 정신없어서 싫은디

[익인7]

그렇네 친구가 너무..ㅠㅠ 욕한다 심지어 서울사는 애 앞에서 넘 욕하넹

[익인8]

타지에서 힘든 건 이해하는데 누군가한텐 삶의 터전이고 사랑하는 공간일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은 듯
그냥 서울은 나랑 잘 안 맞더라~하면 되는데 거긴 지옥 같고 절대 가고 싶지 않아!! 이러면 거기 사는 나는 뭐가 되지...?ㅋㅋ 싶어서 불편할 것 같애..

[익인9]

엥? 서울부산 또이또이한데ㅋㅋㅋㅋ

[익인11]

ㅇㅈ 부산도 사람 많고 개시끄러움

[익인10]

서울 살아봤으니 하는 말이지 싶은데… 너가 서울에 산다고 해서 서울 = 쓰니가 되는 게 아니잖아 난 서울 사는 사람들 이해 안 된다 어쩐다 하지 않는 이상 걍 그러려니 할 듯 나도 서울 살지만 사람 많고 지옥 같고 힘든 거 너무 이해돼서

[익인12]

신경쓰지마..
서울사람들두 부산욕많이해ㅎㅎ 지방들..
말을 좀그렇게하긴한데 친구는 많이힘들었나봐

[익인13]

근데 그런거 듣기 피곤하긴 함 반대로 부산이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맨날 얘기하면 서울촌놈 서울공화국 역적 취급할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