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정신병의 일종인가...?

이런 익명 커뮤 같은데 회사 하소연 하고 괜히 혼자 불안해해 혹시라도 누가 알아차리면 어쩌지 하고 누가 내 핸드폰 타고 확인하면 어쩌지 내가 실수로 이 내용 업무 메신저에 보낸 거 아닌가? 이런 걸 걱정함...... 원래도 걱정이 많은 편은 아닌데 최근 들어 좀 더 심해져서 심리 상담이라고 받아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이야

[익인1]

커뮤니티를 끊고 현생에 집중해봐

[익인1]

나도 커뮤니티 하면서 부정적인 글 많이보면 커뮤 한동안 끊어 실제로 내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더라구

[익인1]

하소연 할곳이 없다면 혼자 볼 수있는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써보는거 추천할게

[글쓴이]

앗 커뮤는 진짜 거의 안해!! 뭔가 지금 커뮤에 얘기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좀 웃긴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주말에만 잠깐 들어와서 확인하는 정도? 비단 커뮤에서 하소연 한 걸 얘기한 건 아니구 친구들이랑 하소연 할 때도 혹시 누가 듣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걸 걱정하게 되더라고...

[익인1]

아아 주변 눈치를 엄청 보는구나...!

[글쓴이]

어어 맞어... 어릴 때도 좀 그런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진짜 심해졌거든.. 나도 뭔가 이런 내가 좀 정상이 아닌 것 같아서....

[익인1]

근데 좋게 생각하면 조심성이 많은 성격어닐까? 진짜 비정상적인 사람은 자기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

[글쓴이]

그렇게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좋게 말해줘서 고마워 ㅎㅎ

[익인1]

남 신경 덜 쓰고 본인한테 집중하는 법을 한번 찾아봐 난 혼자 글쓰는게 도움 많이 됐어 쓰니 화이팅!

[글쓴이]

1에게
응 고마워!! 날 좀 안정시키고 마이웨이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겠다ㅠㅠ 일기도 한번 써볼게!

[익인2]

안녕 검색하다가 이 글 발견하고 댓글 달아! 나 별명이 불안이일정도로 걱정 많이하고 불안해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힘든 일이 있었어서 우울인가 하고 정신과 갔더니 불안장애라더라구 어릴때부터 생각 많아서 잠 잘 못 자고 그랬는데, 그것도 불안장애때문에 생긴 불면이었어 갈수록 심해져서 신체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하면 병원 가보는 것도 추천…나는 불면, 복통, 설사, 근육통 같은 신체화 증상도 있었는데 약 먹으니까 불안한게 많이 사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