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우울증 있었거든
약 먹고 이제는 갑자기 마음이 공허해진다거나 이유없이 눈물이 난다거나
정신 쇠약 수준으로 불안에 떤다거나 쉽게 상처받는다거나 그런거 없는데
근데 확실히 행복지수는 팍 떨어진것같아
뭘 해도 우울증 이전만큼의 그 생동감 있는(내가 살아있는 기분?) 이 안들어
우울증 낫고나서도 행복한적도 있고 기쁜일도 있었지만
확실히 예전에 느꼈던것만큼은 못한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