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 짜증나!!!! 의사가 나 맨날 밖에 나가서 늦게 온다는말 듣고 리스페달이 추가로 들어왔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니여서 일주일 뒤에 병원가는데 칼들고가서 죽여버릴까...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나빠.. 진짜 무슨생각으로 이런걸 처방해줬는지 자기가 그 약을 먹어보기라도 하고 처방해주는건지 화가 훅 올라오네.
약 안먹으면 되는데 맨날 빼고먹는거 까먹어서,,
처음에는 살기 싫다는 느낌 들고 이렇게 쳐져서 인생 살거면 내가 왜 사는건지 이유도 모르겠고 이거 끊어서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오기는 하는건지 만약 안돌아오면 난 이대로 하루하루를 멍하게 시간만 보내며 살아야하는건지 진짜 죽어버리고 싶었는데 좀 지나니까 의사가 원흉인거 같아서 내가 이걸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저번에는 아빌리파이 줘서 하루종일 잠만 자고 어지럽게 했으면서 이번에는 답답해서 밖에 산책나가도 이마가 지끈지끈 아프고 열나는것같고 어지럽고 힘빠지고 아예 나보고 살지 말라는 건가 너무 열받는다 진짜..
의사도 이제 내가 싫은가? 치료제라면서 먹을수록 망가져가는 약을 약이라고 처방하는데 리스페달 이거 빼고 먹어도 이틀 넘게 어질어질 몸살난거 같은데 안돌아오면 이 약 처방한 교수 나도 죽을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
치료해주기 싫으면 딴데 가라고 하던가..
뭐땜에 밖에 나가는건지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안좋은 옛날 기억때문에 답답하고 갇힌 공간에 있는것보다 넓고 탁 트인 곳에 가서 앉아있으면 좀 괜찮은거 같아서 방학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냈던 거였는데..
카페 골라서 가보는 재미도 있고,, 공원에 댕댕이도 보고 그러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였거든.
내가 밖에 자주 안나갈수 있는 해결책은, 마음이 뻥 뚫리는 속 시원할때 드는 기분 있잖아? 그 느낌을 들게 해주는 약을 먹으면 집에 있어도 안불편할거 같아.
의사는 아예 반대로 날 더 악화되게 하고 있는거 같은데 약리학은 몰라도 내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는것 하나는 분명한데 어쩌면 좋을까?
콘서타 페니드 먹어도 정신 산만한게 나아지질 않아 이 망할 반절짜리 리스페달 때문에.. 진짜 짜증나는데 담주 학교 하루 빠지고 버스타고 병원가서 의사랑 싸울까..???
진짜 나한테 칼 맞아도 할말 없어야 하는게 의사인데
미안하다는 사과라도 하겠지?
아니면 더 조지려고 약 용량을 늘릴려나..? 그러면 목 따버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