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제대로 안 해보고 그냥 바로 중소기업 가는거 좀 그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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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탈하니까 너무 허무해서 빨리 이 패배감 드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돈벌면서 1인분 하고 싶다는 뜻.. (솔직히 취준생활 우울해서 오래 못하겠고 그냥 빨리 놀고싶음;) 

붙은 사람들 보니까 중고신입많고 난 그만한 경력도 없어서 더 한다고 대기업 못갈거같아..

나중에 후회하겠지 ㅋㅋㅋㅋ 하 

[익인1]

스펙 따라 다르지 최탈이면 중소 안될수도 있고...

[글쓴이]

중견중소.... 근데 나도 딱히 대단한스펙 없어서 괜찮을듯 하ㅏ

[익인2]

나도 이러고 싶은데,,, 혹시 문과야?

[글쓴이]

응 ㅠㅠㅠㅠ 문과니까 더 막막함 우리학교 문과 취업 답없거든.... 나도 운 좋았던거같음

[익인3]

경력쌓으면 대기업 더 가기쉽자너

[글쓴이]

그치 나도 그렇게 가는게 더 마음편할거같아... 근데 첫회사 중요하대서 머가먼지..

[익인4]

222경력직신입 노리는게 맘 편할듯 대신 이상한 소기업은 절때 피해ㅠ

[글쓴이]

나 인턴경험도 없어서 어떻게 최탈까지 간건지 의문임.. 그래서 더 경력먼저 쌓고싶어 괜찮지??? 완전답정너ㅋㅋㅋ

[익인5]

내 친구들 다 이렇게 들어가서 거기서 안주하거나 이직하거나!!

[글쓴이]

ㅋㅋㅋㅋㅋ나 솔직히 사람들 좋으면 안주할거같기도

[익인5]

월급 나오면 그맛에 안주하는거 같아 직장동료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러면

[익인9]

222 나도 그냥 안주하고 사는중ㅜ 동기들은 다 큰회사가서 회사이야기하면 가끔 슬프긴한데ㅜ 돈욕심없고 사람들 좋고 회사 편하고 워라밸 괜찮아서 그냥 눌러앉았다!

[익인6]

음 나도 약간 취준하다가 지쳐서 아무데나 붙은데 들어갔는데(그래도 강소) .. 괜찮게 다니고 있어! 근데 중고신입으로 이직할거면 들어가자마자 일하면서 계속 이직 준비해야할거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거 고려해야하고, 그리고 소기업 가더라도 산업이랑 직무 잘 보고가도록 해! 이직하게 쉽게

[글쓴이]

맞아 산업이랑 직무 엄청 고민중이야.. 원래 가려던 직무가 학벌 너무 많이봐서.. 너는 산업 어떻게 정했어? 나 사실딱히 관심있는 산업은 없어.. 전망 괜찮은 산업이면 됨 ㅋㅋㅋㅋㅋ

[익인6]

ㅋㅋㅋㅋ 나랑 똑같네 나도 관심있는 산업은 없었고 지금도 없어. 우연찮게 지금 다니는 회사에 아무 관련 경험 없는데 직무가 과랑 관련되어ㅓ서 일 하는 즁.. 근데 ㅇ번 하반기 대기업 지웡하려고 하는데 산업이 너무 쌩판 달라서 걱정된다 ㅎㅎ

[글쓴이]

ㅋㅋㅋ솔직히 문과는 산업 따질 여유가 없음..ㅎㅎ 걍 직무 맞으면 지원하는거지 머... 나는 웬만하면 다 넣어볼려고......

[익인6]

마자 ㅠㅠ 화이팅하자!

[익인7]

나도 패배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최탈 하자마자 중소 같은 중견 왔는데 조금만 더 해 볼까 후회 되긴 하더라,, 그냥 순간의 감정에 사로 잡혀서 갑자기 결정하지 말고 들어 가려는 기업 잘 살펴 보고 후회없는 결정 하길 바래!

[글쓴이]

고마워 한달만 딱 더해보고 11월에는 일하고싶다....

[익인8]

나도 이 생각... 작년 하반기 때 너무 열심히 준비했고, 대기업 면접도 여러 번 갔는데 그래서 그런가 이번 하반기 준비할 자신이 없음... 그 서류 인적성 면접 등등 과정들이 너무 힘들고 버틸 자신도 없음 ㅠㅠ

[익인8]

작년에 너무 열심히 했어서 더 힘들고 지치는 거 같음 ㅠㅠ 근데 이걸 견디고 또 도전해야하는데 내가 그걸 버티기엔 너무 나약함... 작년에도 약 먹으면서 버텼던 거라...ㅜ

[글쓴이]

나도 이런 기약없는 기다림 진짜 못하고 혼자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근데 작년에 열심히 해놨었으면 이번 하반기만 한번 더 해보자 ㅠ 나는 뭐 해놓은 것도 없고 애초에 경력/경험이 너무 부족해서 답이 없는 상태라 .. ㅎㅎㅎㅎ

[익인8]

면접 갈 때마다 다들 중고신입이거나 석사판인 직무라 ㅋㅋㅋㅋ ㅠㅜ 내가 너무 꿈만 컸나 싶기도 하고... 대겹이나 중견계열사에서 연차 쌓고 이직해야할까봐... 사실 직무도 변경해야할 거 같아서 스트레스다ㅏ아ㅏㅏ ㅠㅜㅜ

[글쓴이]

나도 중고신입 진짜 많았어 하다못해 인턴도 몇개씩 했더라.. 난 인턴도 안해봐서 애초에 안 될 게임이었음.. 석사도 많은 판이면 경력으로 승부보자......나도그럴라고....

[익인10]

대기업 공채는 거의 3개월 걸려서 넘 지치는 것 같음... 난 강소나 중견 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 실제로 대기업 합격자들 중 중고 신입 진짜 많아

[글쓴이]

ㅇㄱㄹㅇ... 나 3개월동안 시험치고 면접봤는데 떨어지니까 걍 아무것도하기싫어
그것도 붙은 사람들 거의 다 경력있다는거 들으니까 어차피 또 해도 안될거같더라

[익인10]

ㅇㅈ 나 중소 결과 발표는 진짜 아무렇지 않았는데 대기업은 발표하기 전에 악몽꾸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 떨어지면 내가 노력한 3개월이 물거품 되는거고 다시 이 과정을 겪어야 된다는게 진짜 스트레스더라

[글쓴이]

그니까 뭔 면접 결과도 기본 2주 이상 걸리니까 넘 힘들었어ㅋㅋㅋㅋ

[익인11]

요즘 경력직으로 대기업가기 예전보다 비교적 쉬워져서 하위대기업~중견가는걸 추천

[글쓴이]

에휴 중견도 쉽지않다 ㅜ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열심히 해야지

[익인12]

취준 얼마나 했는데?? 중소에서 대기업 가는거도 쉽지 않아서... 일단 중견 노려봐 중소는 진짜 최최최후

[글쓴이]

솔직히 얼마 안하긴 했는데 백수생활은 몇달 함....ㅎㅎㅎ그래서 돈벌고싶어
중견 노려볼게 근데 난 중견이 서탈 더 많은거같아 ㅠㅠㅠ

[익인13]

마음에 안정감이 생기면 오히려 더 편하게 준비할수도있어
나도 일단취업해서 직장병행하면서 이직준비중
확실히 뭐라도 일을해놓으니까 자소서, 면접 소스도 생기고
공백기 부담도적고 나쁘지않은것같아
금전적으로도 여유도생기고.

그래도 유의할점을 좀 적어보자면

1. 퇴근후에 취준에 도전할 체력과 시간을 의지로 확보할수있어야함
-전업때랑 다르게 사실상 평일2~3시간도 꾸준히 하기힘듦..

2.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않은곳이면 기업난사가 힘들수있음(못가는 면접도 생길수있음)

3. 타성에 젖지않게 조심해야함
-처음간곳에서 만족하고다니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불만족한 상태지만 취준도안하고 매달 관성적으로 연명하게될수도있음..

4. 사람을 갉아먹는 중소는 위험함
-이게맞나? 라는생각이 너무강하게들면 튀어나오는걸추천. 취준 병행이 안될정도로 고강도 일정으로 일을시키거나하면 손절할필요도있음

일단 들어갔다가 금방나와도 기간이 너무짧다하면 경력에서 빼버리면되니까 조금은 눈돌려 보는것도 좋을듯..
단 서류나 인적성이 아니라 최종까지 가서 미끄러지는거면 대기업 계속 도전하는것도 좋을듯

[글쓴이]

선배님......완전 구절마다 공감해요
나도 소속감에서 안정감 많이 느끼는 성격이고
자소서에 쓸거리나 경험경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일을 하면서 소스를 만드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빨리 취업하고 싶은 거거든 ㅠㅠㅠ 공백기도 물론 부담되고
유의할점도 너무너무 중요한 것들이다... 솔직히 취준을 열심히 해봤다고는 말할 수 없어서 고민이 많긴한데
지금으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뽑을 이유가 없는거 같아서 다양하게 도전해보려고!! 다만 이제 이직을 노리고 취업하게 되면 이직준비를 몸에 생활화 시켜야 나중에 덜 힘들듯..
조언 너무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