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랑스러우면 청혼을 하는 걸까?

그런 극한의 사랑 받아본 사람들 너무 부럽다.

[익인1]

프로포즈?? 그냥 결혼식장 다잡은다음에 의무처럼 하던데 요샌..

[글쓴이]

아 내 말은 결혼 결심 ㅋㅋ

[익인1]

아아ㅋㅋㅋ근데 그것도 적당한사람이랑 만나다 나이차면 하긴하던데...내가 너무 현실적인가 미안..ㅋㅎㅋㅎ

[글쓴이]

ㅋㅋㅋ 결혼식 참석했다가 내가 울컥했네. 너무 사랑이 넘치는 결혼식

[익인2]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긴 하구나..

[익인4]

니 위에 한 명 밖에 없는데 뭔..

[익인2]

다른 글도 보면서 느꼈음

[익인3]

나도 그런 거 있을 것 같아서 요즘 결혼하는 선배들한테 어느 순간에 결혼해야겠다 결심을 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거 없다더라ㅜㅋㅋㅋ

[글쓴이]

일상에 진하게 스며든 사랑 아닐까

[익인5]

미래를 함께해야겠다, 이사람과 함께해도 괜찮겠다 자체가 진한 사랑같아 ㅠㅠ 나도 결혼식가면 내가 다 눈물나ㅋㅋㅋㅋㅋㅋ 그 사랑이 넘 잘 느껴져ㅠㅠ

[글쓴이]

내가 울만한 관계는 아니라 꾹 누르느라 고생ㅋㅋㅋ

[익인6]

ㅁㅈㅁㅈ 신기해

[익인7]

근데 주변 보면 그런거 딱히 없는거 같아 다 얘기해보면 서로 미치듯이 사랑해서 결혼하는 커플은 없더라고.. 그냥 때됐을때 만나는 사람이랑 하는거지 본문같은 사랑은 10대~20대 초에 이미 겪고 올라왔고

[글쓴이]

말은 그렇게 해도 평생의 동반자인데 열정은 덜해도 진하게 베어든 사랑 아닐까? 내가 너무 로맨티스트니?ㅋㅋㅋㅋ 난 정작 결혼 못함

[익인7]

웅 당연 사랑하겠지 그치만 얘기해보면 결혼상대가 자기인생에서 제일 많이 사랑한 사람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글쓴이]

오호라

[익인8]

마음에 꾸밈도 없고 계산도 없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알게 되더라고 20대 초반 처럼 막 불싸지르고 너무 몰입하다보니 부딪히는 경우도 생기고 그런게 아니라 오래오래 따뜻하게 타는 벽난로 장작불 뭐 그런 느낌 한번씩 장작 넣어주면 또 그대로 잔잔하게 잘 타고 있는ㅋㅋㅋ 아마 나랑 성향도 비슷한 사람이라서 더 그랬던거 같아

[글쓴이]

하... 개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