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넘으니 친구들 하나둘씩 무리에서 배제되는구나

11명이 10~20대일 땐 그냥 생각없이 함께 놀고 함께 쪼들렸는데

31살 먹으니 8명은 취업해서 열심히 사는데 3명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놀면서

스키, 빠지여행같은 곳 놀러갈 때 백수가 무슨 돈이 있나며 한푼도 안내려고 버티다가

결국 단톡은 취업한 애들끼리 다시 파고 거긴 유령방 ㅋㅋㅋ

이번 여름 계곡도 직장인 친구들끼리 가서 풍성하게 놀고

[익인1]

11명이나 친한거 신기하다

[글쓴이]

초중고 붙어있는 지역이라 초등학교 친구가 쭉 감

[익인1]

아무리 친해도 돈문제는 바로해야지
다같이 손절 칠 정도면 걔네가 진짜 노답이었나봄 잘했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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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2… 보통 대학때 걸러지고 취업할때 또 걸러지는데

[글쓴이]

다들 그냥 30 전에는 방황해도 자리잡겠지 하고 만났어

[익인8]

33

[익인4]

직장인되면 씀씀이가 달라지니까 어쩔수없지

[익인6]

아니 아무리 백수라도 어떻게 한 푼도 안 낸다고 하지 양심없게?

[글쓴이]

그동안은 그래 곧 자리잡겠지 하고 다들 나눠내줬어

[익인7]

헉 신기하다
우리도 인원 10명이라 일정 맞추려면 2~4달 전에 이야기하거든 그래서 백수들도 알아서 기한 맞춰 돈 준비해옴 곗돈도 모으고
솔직히 직장인들 이렇게 시간내서 만나기 힘든데 돈 없다고 (근데 이유가 본인들 놀러다니느라;) 하면 진짜 얌체같고 우리가 안소중한가 싶고 만나기 싫어질 것 같아ㅠㅠ

[글쓴이]

그래서 30까지 참다 걸러진거야

[익인9]

헐 그걸 내준게 대단하다 다들 좋은 사람들인기보다..

[익인8]

짱착하다 내 주변은 취업까지도 안가고 대학 n수 부터 걸러지던데

[익인10]

우린 다 그대로인데.. 어케 애들이 다 괜찮았어.. 가끔 서운한 일 있어도 걍 무던하게 넘어가고...

[익인11]

끼리끼리가 시간 지나면서 더 확고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