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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내 머릿속에서는 그 상황들에 딱 맞아떨어지는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며 샘솟지만 동시에 공감능력을 관장하는ㅡ나의 넓은 이마만큼이나ㅡ고도로 발달된 전두엽에서는 여차하면 사람들에게 고매한 척 하려는 허영심에 가득찬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다른 더 일상적인 단어들로 그것들을 대체하여 번역한다. 


  그래서 나는 가끔 책을 읽다보면 근래에는 잘쓰이지 않는, 특히 현실 세상에서는 도저히 마주칠 수 없겠다싶은 단어들을 마주칠 때마다 마치 단어들도 서서히 죽어서 사어(死語)가 되어감에 서글퍼진다. 그래서 나는 그런 단어들을 사랑한다. 죽어가는 것을 살려내는 고귀한 일 어떠한 세상을 살려내는 일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ㅡ비트겐슈타인


  



 
익인1
마져.. 나도 보면 나는 원래 써서 자연스럽게 나온 말인데 그게 뭔뜻이냐 완전 옛날말같다 이럴때 황당해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나도 최근에 겪었어 그래서 슬펐지 그 단어에게 미안해졌어 그런 일을 겪을 아이가 아닌데
1개월 전
익인2
와이라노
1개월 전
글쓴이
Y라노 새벽이니 나름 새벽감성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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