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마지막 카톡에 하트를 달아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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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싫어하는 감정이 있는 채로 끝난 건 아니겠지..?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뉘앙스의 카톡을 보냈었어

남익인데.. 

시간이 지나니까 서로 상처주긴 했어도 내가 잘못한 게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다.

직접 보고 싶었는데 꺼려하는 거 같아서 카톡 보낸 거야..

[익인1]

걍 답장도 하기 싫으니까 체크 표시한 거임

[글쓴이]

체크…는 아니고 하트..!

[익인1]

엉 그니까 그 체크 표시하는 거에 하트로 선택해서 눌러준 거잖아 그냥 형식상 체크는 너무 딱딱하니까 하트 누른 게 아닐까 싶음

[글쓴이]

아 그래..!! ㅎㅎ 고마워

[익인2]

응 난 체크도 아니고 하트 단 이유는 그래도 만나는 동안 행복했고 헤어질때도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라서 하트로 누름

[익인2]

난 차여서 어느정도 미련은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싫고 미워하고 혐오하는 마음은 아니였어

[글쓴이]

왠지 이거일 거 같다.. 에휴…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익인3]

그거 걍 두번 터치하면 기본으로 하트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