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강하게 권유한 직업으로 어쩌다 취업해서 다니고 있는데...사실 내가 원하는 곳은 워낙 문이 좁아서 둘다 병행하다가 부모님이 말한 직업이 더 빨리 붙어서 여기 다니고 있는 거긴 해
근데 요새 뭔가 왜 이렇게 반항심이 들고 울컥할까 직장인이 되도록 아직도 부모님 말에만 따르면서 살고 있는 거 같고 부모님도 내가 지금 붙은 회사 다니기 싫어서 힘들어할 때는 너 하고 싶은 거 준비하고 그만두고 싶을 땐 언제든 그만두라면서 지금 와서는 슬쩍 말 바꾸더라 그리고 애초에 내가 원하는 길 자체가 진짜 좁아서 가능성이 희박하긴 해
이유없이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만 사는 거 같아서 속상한건가 회사는 사실 그럭저럭 다닐만 하긴 한데 어제 위의 이유로 말다툼을 좀 했더니 갑자기 확 서럽고 우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