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날 싫어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어..

연락 답장은 빠른데 좀 제멋대로 하는것같아서 놀다가 얘기한적 있거든

전에 좀 끊으려고한것도 있는데 그럴때 친구는 잡긴했어

나랑 노는게 좋다고 얘기해주더라고

근데 요새 내가 만나자고하면 좀 거리두는 기분이야 답은 빨리오긴하는데도..

차라리 아예 싫은거면 나도 아닌가보다 하는데 속마음을 모르겠음..

[익인1]

나랑 비슷한 고민이네 내쪽에서 서운해 하면 붙잡는 것까지 ㅋㅋㅋㅋㅋ 나는 몇 번 그런 생각 들고 나서는 그냥 내가 거리두기함… 그러니까 마음 편해

[익인1]

너도 그냥 연락하지말고 먼저 놀자는 티 내지말고 길게 좀 피해 봐… 끊길 인연이면 이때 끊기겠지

[글쓴이]

전에 내가 연락 안하니까 3-4주는 연락 없긴하더라..
익인이는 어떻게 됐어?

[익인1]

나는 연락도 잘 안 되는 편인 애임 얘기하다가 갑자기 안읽씹 겁나 심한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좀 필요해지면…? 자기 심심하면…? 연락 오고
근데 그게 100% 악의는 아닌 것 같더라 ㅇㅇ 쓰니 친구처럼 자긴 날 되게 좋아하고 아낀다고는 함
난 그냥 나도 안읽씹 하기 시작함… 그랬더니 그냥 서로 비슷비슷해진 것 같아 ㅋㅋ 친구가 더 보고 싶어하면 만날 예정 ㅠ 먼저 말하는 거 지쳤어

[글쓴이]

헉..안만난지 얼마나 됐는데?
난 용건도 없고 사소한 톡 아니면 굳이 연락 올일 없긴하거든...
선톡도 진짜 잘 안하는..?
그냥 나도 슬슬 마음 내려놓는중이야

[익인2]

제멋대로라는게 어떤식으로 제멋대로라는거야?

[글쓴이]

답장 올때도 있고 읽고 한참 뒤에 답온다거나 읽씹 등등?

[익인2]

이건 개인적인 가치관이니 그냥 친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구나하면서 들어줘! 난 친구는 연인이 아니라고 늘 되새겨 내가 그친구를 대하고 애정하는만큼 그친구도 똑같이 날 생각하고 애정해줬으면 하는건 어쩌면 집착이고 스스로를 갉아먹게 하는 생각인 것 같아 쓰니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더 중요한게 생겼을수도있고 바쁠수도 있는거기고하고 무엇보다 전에는 친구가 우선순위였다면 이제는 그게 아닌거지 그냥 힘들때 돌아봤을때 그자리에 항상 있어주는게 친구아닐까 매일 연락하고 자주 만나지는 않더라도 오랜만에 만나도 편안하고 묘하게 힘들거나 행복할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잖아 만나자고하는데 피하는 기분이 들면 그냥 너 괜찮은날 한번 보자 너무 오래 못본것 같아 보고싶다 오늘 날짜 정해보자고 해봐

[익인2]

선톡도 잘 안오고 연락도 자주 안하는게 나를 싫어하는게 아닐까 보단 쓰니만 괜찮다면 그냥 얘는 이런애구나 하고 그런 걔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대한 생각에서 벗어나버려 그러다 멀어진다면 그럴 인연이었던 거겠지 당장 이인연을 정리해버려야겠다! 이정도는 아닌 것 같아 쓰니가 그친구랑 만나서 대화하고 노는게 즐거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