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유도 어려운데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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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장기연애하다가 전애인이 바람났었어

나랑 생활반경 같아서 서로 스며들었는데 

나 여자로 인식하고 긴장하거든? 다른 사람들도 나한테 말해준것도 있고, 말 많은데 둘이 있으면 엄청 뚝딱대도 말도 내가 걸어주면 얼굴 빨개지고..둘이 약속 잡아서 밥먹은적 한번 있는데 그것도 내가 말함

나한테 흘리는 말 떠보는말 하는거 짜증나서 내가 못알아들은 척 다른말하고 철벽 치는 말 했는데 그대로 밀려나버렸어.. 

내가 또 다가가야해? 친구들은 그런 비겁한 사람 버리라고 하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게 됐어

[익인1]

버려 사겨도 니 속만 터져

[글쓴이]

진짜 이 말 주변에서 스무번 넘게 들었어…ㅋㅋㅋㅋㅋ 근데 누구 좋아하게 되는 것도 그렇고 잊는것도 오래 걸려ㅠㅠㅜ 지금도 내가 연락하면 만날수는 있을 것 같아서 미련 좔좔이야

[익인2]

철벽을 어떻게 쳤길래.. 상대가 용기가 없는건지 쓰니가 너무 상처주는 식으로 철벽을 친건지

[글쓴이]

싫다 이런식으로 한건 아닌데 일하는데서 엮어서 다같이 있을때는 철벽처럼 행동하고 둘이 있을땐 챙겨줘서 자기도 내가 좋아하는거 알거라 생각했어
나한테 상처 받았을수도 있고 그사람도 용기 없긴해 자존감 높진 않아보여

[익인3]

그런거면 고백유도가 아니라 그냥 쓰니가 고백해야할 것 같은데

[글쓴이]

그치.. 고백공격하면 내 마음이 정말 편안해질거 같아

[익인4]

와 ㅋㅋㅋㅋ 나랑 똑같아

[글쓴이]

진짜 처음에는 상대 이런태도 너무 싫었거든 지금은 그냥 불쌍해 내잘못도 있는거 같고
그냥 미련이야 내 마음이 너무 답답해

[익인5]

전 사람에거 받은 배신감과 상처가 깊어서 더 쫄보처럼 구는 듯..
상대방은 지금 쫄딱 젖은 아기 고양이 상태니까
네가 상대방을 원하면 더 애정 주고 들이대

[글쓴이]

나도 쫄보여서 용기낸건데 상처 많이 받았어 이렇게 해서 사귀면 괜찮을까 걱정되는거 같아…ㅋㅋㅋㅋㅜㅜ
연락할때는 답답하게 하는게 실제 만나면 나 아직 좋아하는게 보여서 들이대면 될 가능성 있어 보이긴 해..

[익인5]

상대방이 흘리고 떠본다니까 너도 그러는건 어떰?
나 갑자기 확 없어지면 어떨 것 같냐는둥

[글쓴이]

내가 그런걸 잘 못해…떠볼만한 대사가 안떠올라서
표현하고 떠보다가 분위기 봐서 고백공격하는게 하는게 나으려나

[익인5]

떠보면서 하면 좋을지도..

나 없어지면 어떨것 같냐
(대답듣고)
나는 그쪽 없어지면 외로울것 같다(치명적이지만쓸쓸해보이는웃음턱괴고)

[익인6]

나도 그런 남자한테 말려버려서 세 번 거절 당하고ㅋㅋㅋ 그래도 매번 조심스럽게 다시 다가갔더니 이제 드디어 상대방이 마음 열고 고백각 재는게 보인다! 꼬시는데 일 년 걸림ㅠㅠ 근데 진짜 좋은 사람이고 사귀면 그만큼 마음이 깊고 진중할 것 같아서 지금까지 마음 고생한 게 후회가 안 돼

[익인6]

근데 이런 사람 공략하려면 진짜 웬만한 강철 멘탈로는 안 됨ㅋㅋㅋ 나는 일부러 다른 사람들한테 휘둘리기 싫어서 친구들한테 연애 상담 같은거도 안 했어

[글쓴이]

닫혀버린 마음을 여는게 어려울거 같다 우럭ㅠㅠ 그사람이 나한테 표현할때 즐길걸,, 같은 소속이여서 내가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거든
나는 친구들한테 다 말했는데ㅋㅋㅋ 여러명이라서 더 헷갈리고 연애도 많이 안해봐서 더 어렵다…. 꿀팁 같은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