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이 좀 있는데 철저히 애인 외모에 반해서 내가 두달 쫓아다니곸ㅋㅋ
오빠는 니가 아직 어려서 사회생활 경험도 없고 하니까 사람을 많이 못 만나봐서 내가 멋있다고 착각하는거라고 이러다가 말거라고 자기는 연애 생각도 없다고 안 만난댔는데
내가 두달간 쫓아다녀서 지금 2년 넘게 만나고 있거든 이젠 결혼얘기도 나오고
오빠는 되게 무뚝뚝한데 다정한 (이 두개가 어케 공존하냐면 말은 무심하게 해도 행동이 엄청 다정한? 내가 뭐 얘기하면 큰 반응 없는데 기억해놨다가 꼭 해주고 데려가고 사주는) 스타일이고
나는 걍 왈가닥 집에서 갑자기 춤추다가 정우성 성대모사한다고 ”로미야 넌 어딨니 부웅웅ㅇ우웅“ 이ziral하면서 오토바이 소리냈다가 하여튼 오빠랑 정반대고 완전 피곤한 스타일이얔ㅋㅋㅋ
여튼 오빠 어제 출장갔거든?
내가 카톡으로 “오빠오빠 나 저녁에 해산물 뷔페 간다? 나 진짜 뽕 뽑고 올게 화이팅해줘“ 이랬는데
”누구랑“ 하나만 왔엌ㅋㅋㅌㅋㅋㅋㅋㅌㅌㅌ
이게 뭐 별거라고 설레네...
저번에도 막 싸우는 와중에 계속 키위랑 사과 내 입에 넣어주면서 싸울때도 조금 설렜는데..
그리고 뷔페는 엄마아빠랑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