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고 두달만에 우울증 있는거 알게됐고 지금 2년넘게 만났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받거나 자책할 때도 있지만 대학교도 잘 다니고 장학금도 받고 나한테는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계속 만났었는데 최근들어 앞으로 취업 진로에 대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아해서.. 솔직히 지쳐
그냥 식은건 아니고 한 반년전에 이성관련해서 나한테 크게 잘못했었어(바람핀건 아니고 이성 동기한테 자꾸 연락하고 나한테는 그 내역을 삭제함) 나랑 싸우다가 걔가 홧김에 나랑 만나면서 사친 낀 모임도 못 만나고 해서 그런거 아니겠냐고 말하고 사과했었고 솔직히 앞으로 저 핑계로 또 다른 사람한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기대는 안해 싸운 당시엔 너무 좋아했고 힘들어서 못 헤어지고 계속 만났지만..
요즘들어 주변에 친구가 너무 없는거 같다 동아리도 안하고 학회도 안해서 그렇다 이러는데 또 이 핑계대면서 누구랑 연락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ㅋㅋㅋ
막상 동아리도 들기싫어하고 학회도 엄청 빡세고 좋은 곳 면접 준비하다가 멘탈 붕괴돼서 나한테 전화해서 울고 힘들다고 의지하고 싶다하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힘들고.. 데이트할때마다 공황 온거처럼 갑자기 숨 헐떡대고 어지럽다면서 집 일찍 갈때도 많고, 각자 공부하기로 했는데 핸드폰만 보고 나중에 사과하는것도 지쳐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태어나서 21살때부터 수면제랑 항우울약먹고 지내다가 이제는 진료 마쳤는데 자꾸 잠 못잔다 그래서 병원 가라고 해도 안가… 중간에 실망할 짓만 안했어도 이런 고민 안했을텐데 지쳐 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