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이 먹은게 너무 우울해...

올해 26살이고 머리로는 아직 젊다는거 알아

근데 20대 초중반을 반히키 상태로 쭉 날려버리니까 내년이면 벌써 20대 후반이란게 안믿기고 너무억울함...

아직도 정신연령+사회성+잡다한 경험들이 20대 극초반에 머물러있어 인간관계도 가족이랑 고등학교 친구들이 전부고.. 남들 다해본 친구랑 어디 멀리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연애하고 이런것도 한 번 못해봄

취업도 안되서 더 불안하고 우울한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나혼자 저 멀리 뒤쳐져 있는 기분이야 요즘 그래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ㅠ

[익인1]

모임 이런 거 가입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셈

[글쓴이]

취업되면 해볼 의향은 있어.. 근데 또 직장인되서 하는 거랑 학생 때 하는 게 다르니까 괜히 서글퍼지고 그러네

[익인2]

나도 우울증 때문에 날려버린 10대 20대 너무 아깝다...ㅜㅜㅜ 그때 해볼껄... 하는 생각 너무 많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