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간호사인데 의사 파업 이해 안감

수도권 대병 중환자실 다닐때 의사들 처방 아이디랑 비번을 줬음. 

의사들 바쁘니까 루틴처방 ,피알엔처방, 의사들이 버발로 오더준거 대리처방 간호사가 넣는게 당연했음ㅠㅠ 

진짜 하기 싫었는데 안하면 안되는 분위기였음.

이외에도 의사들이 해야하는 업무 (ABGA, Dressing) 등등도 전부 간호사 시킴... 

이과정에서 실수가 생기면 그건 간호사 책임임ㅠㅠ 

의사가 넣은 잘못된 처방도 못거르면 간호사 책임....  

신고하고싶었는데 업계좁다고 협박당해서 못하고 퇴사함

종합병원도 마찬가지였음. 

이 모든 일의 이유는 의사들은 처방 넣을 시간도 없이 너무 '바쁘다' 였음.

이정도로 바빠서 본인들 일 못할 정도면 정원을 늘리는게 맞음

의대 늘린다고 기피과로 가겠냐고? 결국 가게되어 있음. 

간호사 없다고 몇년 전부터  간호대 정원도 늘렸고 실제로  거의 1.5배 증원된 간호사들이 배출된 작년 파업전부터 불취업 이야기 나옴. 

예전에는 대학병원 정말 손쉽게 들어갔는데 정원 늘린 학번이 배출되면서부터는 어려워짐. 낙수효과를 종병, 요양, 전문병원들이 누림.

의사도 물량 많이 배출하면 결국 마지막에는 어쩔수 없이라도 기피과 채워지게 되어있음.

사명감있게 일하겠냐고? 사명감은 병원에서 일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생김. 인간이면.

[익인1]

근데 간호대 정원 늘려도 해결 안됐자나

[글쓴이]

아직 다 해결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해결됨. 파업전부터 간호사 배출 너무 많이돼서 불취업 이야기 나오고 그 낙수효과를 작은 병원들이 누리고 있어. 예전에는 전문, 요양병원엔 40대 이상 간호사뿐이었는데 요즘은 2030으로 채워지고 있어

[익인5]

간호대는 너무 늘려서 생긴 부작용같아 이번에도 만명 더 늘린다던데

[글쓴이]

내년에 천명 더 늘릴걸?
부작용이 아니고 효과가 난거지

[익인2]

의사 수가 부족한 게 아니니까.....
간호사 부족한 것도 지금 간호사 수가 부족한 게 아니잖아
처우개선이 먼저지... 무슨 무턱대고 정원부터 늘려 그것도 수용할 수없이 무식하게

[글쓴이]

의사는 수가 부족한거 맞지.. 의사가 너무 없어서 간호사들이 의사 일 하고있는데 수가 늘면 일단 간호사들이 처방하고 의사일하는 말도안되는 일은 사라지겠지ㅠㅠ

[익인2]

왜 수가 부족해..... 처우가 안좋으니까 다들 개원하는거잖아

[글쓴이]

정원 늘리면 해결됨 다 개원할 수는 없고 개원도 생존경쟁이니까 사업 못하는 의사들은 병원급 이상으로 돌아감
산부인과들 망하면서 산부인과 전공한 의사들이 당직의 채워주고 있는 것처럼

[익인2]

그럼 적당히 늘려야지.... 2000명을 어따 수용하는데
그리고 전문의까지 안가고 그냥 일반의로 빠지면 솔직히 거의다 돈 벌어먹고 살어
무슨 다 강남에다가 개원할 거 아니잖어

[글쓴이]

2에게
난 이것도 좋다고 보는데 의사 많아져서 지방 의료취약지역에도 많이 개원 했으면 좋겠음

[익인2]

글쓴이에게
지방 의료취약지역에 도움을 주지 않을법한 의사만 많아진다고...
그리고 필수과 의사들은 계속 박봉에 고강도 노동에 허덕이고

[글쓴이]

2에게
고강도 노동과 박봉문제는 증원이랑 별도로 따로 해결보면 됨.
지금은 기피과에 의사가 아예 없는게 문제잖아. 정원 계속 늘리면 일단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운다는게 핵심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우선순위가 있잖니.... 공부머리 없는애들 2000명 와다다 뽑아놓는것보다는 일단 우수한 인재들 처우개선 먼저 해주고 증원을 하던가해야지
무슨 말도 안되는걸 들이밀어

[글쓴이]

2에게
말이 왜 안되지? 정원 늘려도 국시보고 검증된 사람들이 의사 될거잖아.
처우개선도 같이 목소리 내면되지. 간호사 처우개선도 같이 목소리 내주면 더 좋고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2000명을 어떻게 수용할거냐고....
강의실 부족해. 수련병원부족해. 입결 떨어지고 성적 부족한애들도 들어옴(이런애들이 전문의까지 하겠냐고)

[익인5]

2에게
2천명 늘려봐야 수능 한두문제 더 틀린 사람들인데 공부 머리 없는 사람들은 아님

[익인2]

5에게
그 한두문제 더 맞추려고 몇시간을 더 공부하는 줄 알아?
그리고 2000명이 정시만 증원하는게 아니라 수시 비율이 훨 높아....
수시 비리 많은거 몰라?

[익인5]

2에게
의사 하는데 그 정도 초초상위권일 필요는 없음 지금 활동하는 의사 분들도 설공대보다 지방의대가 낮을 때 들어가서 잘만 하고 있음

[익인2]

5에게
그때는 설공이 커트라인이 겁나 높았던거고... 정시로 설공 들어갈 수 있는애들이 수시로 가는 애들 중에 몇이나 될까 싶다

[익인5]

2에게
아주의대가 한양공대보다 낮았는게 그때 들어간 사람이 이국종 교수님임 중요한건 마음이지 수학 성적이 아니라고ㅋㅋㅋ

[익인2]

5에게
그당시 한양공대는 공대중에 탑이었어... 그당시 공대 들어갈 수준되는 애들이 지금 2000명 증원하는 애들중에 수시로 들어오는 애들일 것 같냐고
사명감 하나로 하는게 아니야... 손기술 하나로 하는것도 아니고,,,,
왜 굳이 의대가 성적제일 좋은애들 위주로 들어가겠니.. 바보라서?

[글쓴이]

2에게
아니 그니까 커리 따라가서 국시 합격할 수 있으면 되는거잖아ㅋㅋㅋ
밥그릇 지키고 싶은거 충분히 알았으니까 그만좀해라

[글쓴이]

2에게
중요한건 수능점수가 아니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냐 없냐잖아.
국영수사회과학 잘했다고 수술할때 손재주가 더 좋은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의대 커리큘럼대로 잘 따라갈 수 있고, 잘 따라가서 졸업하고 국시 합격할 수 있다면 문제가 아님
의사는 천재가 하는 직업이 아냐...

[익인2]

글쓴이에게
그니까 국시 합격 좋다 이거야. 근데 일반의 위주로 거의 다 빠진다고
지금도 그게 문제잖아.....
의사 수는 길거리만 나가도 의원 널린것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처우 개선이 먼저라고...

[글쓴이]

2에게
일반의로 빠질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지... 일반의로 언제까지 빠지겠어 공급이 계속 되는데 결국 누군가는 기피과 들어가게 되어있음.
지금보다 공급이 많아지면 수능점수로 대학온 애들이 아니라 사명감 있는 의사들이 기피과 가는 경우의 수도 더 늘겠지

[익인2]

글쓴이에게
사명감도 먹고 살만해야 갖는거야.... 독립운동만 몇십년하라는 꼴이잖어....

[글쓴이]

2에게
너 말 희한하게 하는데 목숨걸고 나라구한 독립운동을 왜 가져다 붙여..?
기피과라도 한국 평균 연봉의 몇배인데 뭔소릴 하는거야

[익인2]

글쓴이에게
기피과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간호사면서 왜 모르지...?

[익인2]

글쓴이에게
고등학교 삼년내내 내신 1.0대 유지하고 수능 최대 10개미만으로 틀린애들이 모여있는데 천재가 아니건 뭐건 미친듯한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하는 건 맞어.....

[글쓴이]

2에게
어쨌든 의대 커리큘럼 따라가서 국시 합격하면 되는거잖아ㅠㅠ 노력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익인2]

글쓴이에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처우개선이 되어야 의대 증원이 유의미하고 현재 의대 증원하는 인원수는 지금 병원+대학 시스템으로써 수용불가능한 수준이라는게 쟁점임

[글쓴이]

2에게
그건 수용가능하게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지금하는 파업은 국민들 목숨 담보로 밥그릇지키는 것 뿐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어떻게 만들건데ㅋ

[글쓴이]

2에게
간호사 정원늘릴때처럼 하면되지ㅎ

[익인2]

글쓴이에게
전문대라도 만들게..?

[익인2]

글쓴이에게
내년 3월부터 6개월도 안남은 시점에 2000명 수용부터 현재 대학 공부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유급도 아닌 다음학년으로 올라간 의대생들 공부며 어떻게 할건데

[글쓴이]

2에게
간호대 정원 늘릴때처럼 하면됨. 파업한건 본인들이니 공부 못따라가면 국시 떨어지고 재시 봐야지..뭘 어떻게해 자기들이 손해지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그니까 무슨 대책이 있는지를 물어보잖아..
간호대 정원 늘려서 태움이 해결됐어? 처우가 개선 됐니? 간호사들은 좀 편해졌어?

[글쓴이]

2에게
처우개선은 별개라니까? 간호사 숫자 모잘라서 구인난인거 해결됐듯이 기피과 구인난 해결될거라고.
말을 계속 논점흐리면서 반복해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왜 밑빠진 독에 물을 졸라 많이 붓냐 이말이야 내가 궁금한건...

[익인2]

글쓴이에게
별개가 아니니까 그렇지...
그리고 그냥 뽑기만 하면 어디서 교육 시킬건데
왜 일부터 벌리는데.. 가능한걸 해야지

[글쓴이]

2에게
어디서 시키긴ㅠㅠ 실습실 늘리고 실습지 늘리고 강의실 늘리는건 일도아님
간호대 증원때 해봤잖아. 쉬운거. 말같지도 않은 이유 대지말고 국민 목숨 담보로 그만좀 잡아

[익인2]

글쓴이에게
수련 병원 부족한건 안보나.....
국민 목숨 담보로 잡은건 정부지
정부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개혁을 펼치면 안됨..
필요한 방향으로 중재해나가야지 무슨 말 같지도 않은소리를 해

[글쓴이]

2에게
극단적인건 아니지. 간호대 정원 미친듯이 늘려봤는데 효과 있는거 보고 시행하는거고, 파업은 의사들이 했는데 왜 정부가 목숨을 담보로 잡은게 됨? 의사들 말 안들어줘서? 사고방식이 특이하다...
간호사들은 파업도 환자들에게 지장안가게 손바꿔가면서함. 이런 말도안되는 공백 만든적 없어.
국민 목숨 담보로 잡은건 명백하게 정부가 아니라 의사들이야.

[익인3]

간호사 정원 그렇게 많이 늘렸는데도 간호사 일 많은 거 안 줄어들었잖아 그거랑 마찬가지지 대학 정원 아무리 늘리면 뭐해 병원에서 사람을 적게 뽑아서 돌리는걸

[글쓴이]

그건 이제 간호법 통과됐으니 차차 개선할 문제인것같아. 간호사 처우는 엉망이지만 병원들의 간호사 구인난은 어느정도 해소됐거든. 기피과의 의사 구인난도 의사 물량이 넘쳐나면 해결될 수밖에 없어

[익인4]

이해하는 간호사가 더 적을걸? 의사 정원 증대 반대 이유도 이해가지만 간호사랑 비교하기엔 의사수는 너무 소수라 대병 굴러가는거보면 정원 늘리는건 필수적이라봄...
필수과든 뭐든 일단 병원수에 타의료진 인력에 비해 의사수 자체가 압도적으로 부족함 의료기술 발달로 예전에는 중환자실에서 임종할 환자도 일반병동에서 치료 받는 상황이잖아
내과병동 중증도 난리야
요즘 요양병원도 중증도 확 뛰는 상황인데 갈수록 의료쪽 포화될걸 언젠가 한번은 크게 말나왔왔을 부분이라 생각해

[글쓴이]

맞아... 정말 하루만 일해보면 다들 실감할텐데 찬반 나뉘는게 답답해ㅠㅠ
거의 나뉘지도 않지만...

[익인6]

222 간호대는 증원 오지게 해놓고 정작 지들도 인력 없어서 죽을 것 같다는 의대는 증원 반대? ㅋㅋㅋ 개웃김